제267장
온연은 그 순간 웃을 수가 없었다. ”됐어됐어, 다음에 뭐 먹고 싶으면 바로 나한테 말해. 나 이제 들어가 봐야겠어, 늦게 들어가면 또 목청침한테 혼나.”
진몽요는 앞에 오는 택시를 잡고 “그래, 너 먼저 들어가.”
......
백수완 별장에서 목청침은 마음이 뒤숭숭한지 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옆에 있던 경소경이 어쩔 수 없이 창문을 열며 “말해봐, 무슨 일인데?”
목청침은 서류 가방에서 파일 하나를 꺼내며 “네가 봐봐, 누가 날 괴롭히네.”
경소경도 담배에 불을 붙이고, 파일을 훑어본 그는 욕을 참을 수 없었다.
“젠장! 누가 이렇게 간이 커? 두 달 동안 계속 너가 협력하던 곳만 치면서 파트너들이 죄다 그 사람을 선택하게 만들고, 도대체 이 사람 누구야?”
목청침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내가 안 그래도 알아봤는데, 외국회사더라고, 오너도 외국사 람이야. 딱 봐도 상장회사인 거 같은데, 뒤에 누가 있는지 아무리 찾아도 안나와. 안 그래도 요즘 나 끌어내리려는 사람 많았는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타격을 준 사람은 이 사람이 처음이네. 너도 좀 알아봐 줘, 해외지사에 손실이 좀 커서 내가 갔다 와 봐야겠어.”
경소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 립이한테는 따로 말 안 할게. 듣자하니 걔 회사도 둘째형한테 넘겨줘야 하는 게 확정된 모양이야, 이제 인수인계해줘야 되는 거 같더라고. 걔가 혼자 인맥으로 해결하려는 거 같아.”
목청침은 자기 앞가림하기도 바빠 그의 일은 신경 쓸 수 없었다.
“그래, 피곤하다. 나 먼저 들어갈게, 뭐라도 알아내면 연락 줘.”
......
이 시각 목 씨네 집, 온연은 목청침이 들어오는 소리에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이미 저녁 11시가 넘어서, 그녀는 도저히 싸울 기력이 없었다.
그는 역시나 오자마자 샤워를 하고, 바로 잠에 든 것 같았다.
온연은 조금 의아했다, 그도 피곤해서 트집 잡을 힘이 없었나?
잠시 후 갑자기 그가 다가와 그녀를 끌어안았다. 그 순간 강연연과의 사진이 생각난 온연은더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