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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2장

그녀의 말에 사람들은 다 웃었고 온연은 다가가서 말했다. “괜찮아, 나중에 몸 좀 회복되면 둘째 낳아야지. 제왕절개는 한 3년 지나야 다시 임신할 수 있는 거 같던데, 그때면 우리 콩알이가 네 딸보다 4살정도 많을 테니 딱이네. 급하지 않으니까 우선 몸부터 챙겨.”   온연의 말을 듣고 진몽요는 마음편히 잠에 들었다. 그녀가 잠들자 경소경은 깜짝 놀랐다. “의사 선생님! 이 사람 왜 이래요? 이렇게 갑자기 잠들 수 있는 거예요? 기절한 거 아니에요?”   옆에 아직 있던 의사는 눈가가 씰룩거렸다. “아니요… 마취 기운이 아직 남아서 잠드는 게 정상이에요. 수술은 성공적으로 됐으니 혼자 너무 호들갑 떨지 마세요. 산모도 안 놀랐는데 본인이 더 놀라시면 안되죠. 우선 산모부터 편히 쉬실 수 있게 병실로 옮기도록 하죠.”   온연은 경소경의 어깨를 토닥였다. “들었죠? 뭘 그렇게 놀라요? 몽요가 아이를 안 낳았으면 소경씨 간이 이렇게 작은 줄 모를 뻔했네요. 얼른 병실로 옮기죠.”   진몽요가 잠든 시간동안, 병실에서 사람들은 큰 소리로 떠들지 못 했다. 하람은 목소리를 낮춘 채 아이를 소중히 다뤘고,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잠만 잤고 잠깐 배가 고파서 울려고만 하면 누군가 바로 젖병을 가져왔다. 진몽요의 수면에 방해될까 봐 아이에게 울 기회를 주지 않았다.   아이는 건강했다. 3.6키로로 태어나 수술실에 우렁찬 울음소리가 퍼졌고, 임신중에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했다는 게 보일 정도로 기운이 넘쳤다.   하늘이 어두워질 때쯤, 진몽요는 슬슬 잠에서 깨어났고 눈을 뜨기도 전에 신음소리를 냈다. ”아파 죽겠네…”   경소경은 다가가서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수술한 곳 아파요? 가서 의사 선생님한테 통증 완화할 수 있는 방법 없는지 좀 물어볼게요.”   진몽요는 고개를 저었다. “수술 동의서 쓸 때 의사 선생님이 필요한 약은 다 썼다고 한 말 잊었어요? 특히 진통제는 지금 옆에 걸려 있잖아요. 내가 약발이 잘 안 받나봐요. 사실 엄청 아픈 건 아니고 생리통이랑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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