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4장
화풀이를 한 뒤, 그녀는 독한 눈빛을 하고 노트북을 켠 뒤 그녀와 당천의 일까지 폭로했다. 어차피 다 끝난 마당에 그녀는 하나 더 알려진다고 두려울 게 없었다.
......
며칠 후, 해외에서 들려온 바로는 증거가 충분하고 사태가 심각해서 제시카는 3년형을 선고받았다고 했다. 제시카를 위해 일했던 유명한 남자 디자이너들도 그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서 다 보이콧 되었다.
온연도 국내에서 회사 사람들이 당천 얘기하는 걸 듣고 이 모든 걸 알게 되었다.
목정침은 일찍 귀국했지만 디테일한 건 알려주지 않았다. 그저 다 해결되었으니 안심하라고만 말했다.
당천이 갑자기 가버렸을 땐 엄 매니저는 엄청난 인물을 잃어서 아쉬워했지만, 당천이 사건이 터진 걸 알고 엄 매니저는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심지어 회사 전 직원에게 커피를 사며 남의 불행을 보고 극도로 기뻐했다.
온연은 커피를 챙겨 서양양 책상 위에 올려주었다. “자.”
서양양은 정신이 다른데 팔려 있었다. “언니… 저는 커피를 못 마셔서, 언니 드세요.”
온연은 그녀의 어깨를 두들겼다. “당천씨 일 다 알았죠? 아마 제시카씨가 폭로한 것 같은데, 당천씨가 그 여자를 대신해서 몇 년을 희생했지만 결국 끝까지 가만두지 않았네요.”
서양양은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돼요. 제시카씨는 좋은 여자도 아니고 좋은 사람도 아니지 않아요? 끼리끼리 논다고, 그럼 당천씨도 같은 사람이겠죠?”
온연은 이걸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생각하지 말아요. 저녁에 샤브샤브 먹으러 갈래요? 우리 애 수유 끊어서 이제 아무거나 먹어도 되거든요.”
서양양은 여전히 기운이 없어 보였다. “나중에요.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요. 아무래도 잠이 안 깨는 거 같아서 나중에 제가 대접할게요.”
온연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한숨을 쉰 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엄 매니저가 휘파람을 불며 그녀의 앞으로 왔다. “온연씨, 당천씨 일 다 진짜예요? 그런 사람인 줄은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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