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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2장

전화를 받고 온연과 진몽요는 황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온연은 임립의 생명이 이제 거의 다했다는 예감이 들었다. 이쯤 돼서 병원으로 들어가는 건 거의 저승 문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았고, 이 고비를 넘길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다들 병원 앞에서 모였고 임립은 아직 사경을 헤메는 중이었다. 온연은 아이를 안고 있는 서예령을 보았고 서예령도 자신이 아이를 안고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해 온연에게 다가갔다. “사모님, 아까 대표님이 급하게 오시느라 저도 같이 왔어요. 회사에 아직 일이 있어서 저는 가보겠습니다.”   온연은 아이를 안았다. “네, 고마워요.”   그래도 그녀의 마음은 약간 불편했다. 목정침은 데이비드와 함께 올 수 있었는데 서예령과 왔다. 임립의 소식을 듣기 전부터 서예령이랑 있었다는 말인데…   지금 제일 급한 건 임립의 일이었기에 그 자리에서 싸울 수는 없었다. 다들 기분이 안 좋은 만큼 어떤 일들은 우선 제쳐두어야 했다.   응급 처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임립의 가족들도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임립이 살아있을 땐 임립의 가족들은 그를 미워했지만 이제 죽을 때 되니 한 명도 빠짐없이 찾아왔다. 이상한 건 임채미도 임립네 가족과 동행했다.   경소경은 어두운 표정으로 가족들을 막았다. “여기 왜 오셨어요?”   임가네 사람들은 경소경을 무서워했기에 차마 막무가내로 행동하진 못 하고 임립의 아버지는 침착한 척했다. “뭐하자는 거야? 감히 네가 우릴 막아? 내 아들이 지금 위독한데 우리가 오면 안되는 거니? 너희들은 그저 친구야. 이건 우리 집안 일이니까 너흰 들어가 봐!”   경소경은 이를 꽉 물었다. “얘는 이미 임가네를 떠났어요. 당신들이랑 상관없다고요. 마무리일들도 저희한테 맡겼으니 가족분들께서 가셔야죠. 안정을 취해야할 때 방해하지 마시고 꺼지세요!”   진몽요는 경소경의 그런 모습을 보고 살짝 쫄았다. 평소에 성질도 안 내고 웃기만 하는 남자가 갑자기 화를 내니 그녀는 그가 싸울까 봐 무서웠지만 차마 다가가서 말리지 못 했다.   임립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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