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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장

‘이 남자 정말 사람 달래는데 일가견이 있네.’ 자세를 낮추며 잘못을 인정하고, 보상도 자진해서 해주니, 이제 화가 깔끔하게 풀렸다. 그제야 김시아는 눈을 들어 진우주를 바라보며 말했다. “5배 보상해 주는 거 오빠가 한 말이야!” “응, 오빠가 자진해서 하는 거야.” 진우주는 눈을 내리깔고, 뜨겁고 다정한 눈빛으로 김시아를 바라보며 나른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말투는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섹시하고 매혹적이었다. 진우주의 그런 모습에 김시아의 심장이 순간 멈추는 듯했다. 하여 빨갛게 물든 입술을 꼭 다물고,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곧바로 보상 리스트를 꺼내 아주 진지하게 쓰기 시작했다. 그러자 성주원도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머리를 길게 빼고 한 번 힐끔 보았다. 보자마자 그는 충격에 입을 떡 벌렸다. ‘10조...’ ‘아예 은행을 털지!’ 성주원은 속으로 혀를 찼다. ‘다행히 도련님은 돈이 많아서 이 정도는 줄 수 있어!’ “됐어, 사인해.” 김시아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듯 표정 변화 없이 보상 리스트를 진우주 앞에 놓았다. 진우주는 그녀의 보상 리스트에 적힌 엄청난 액수를 보더니 애정이 가득한 듯 싱긋 웃었다. ‘우리 시아 정말 제대로 뜯어내네!’ 그러나 그는 기꺼이 김시아에게 뜯길 마음이었다. 진우주는 빠르게 보상 리스트에 사인하며 말했다. “이 보상금은 내일 아침 전에 네 계좌에 입금될 거야.” “좋네!” 김시아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빨갛고 촉촉한 입술에 옅은 미소를 지었다. 하룻밤 사이에 10조가 생기는 기분은 정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보스...” 이때 강진이 서둘러 달려와 김시아가 다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흑흑. 보스, 아무 일도 없어서 다행이에요. 아니면 저도 따라 죽었을 거예요!” 강진이 김시아에게 달려들려는 찰나, 진우주의 눈빛이 갑자기 어두워지며 차가운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그 눈빛에 강진은 순간 얼어붙어 김시아에게 더 이상 다가갈 수 없었다. 강진은 진우주가 그날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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