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8장

“말해봐, 누가 누구를 혼내준다는 거야?” 어이없게 소녀에게 깔리다니. 진우주의 눈빛이 순식간에 그윽하게 어두워지더니 마른 침을 삼키고 낮은 소리로 말했다. “너 참 거칠어...” “가만히 있어.” 그가 반항하려는 것을 눈치챈 김시아는 넥타이를 잡아당기던 손에 힘을 더 줬다. 말을 듣지 않는 진우주를 벌하기라도 하듯 고개를 숙이고 입을 벌리더니 그의 쇄골을 향해 힘껏 물었다. “스읍...” 갑자기 느껴진 고통에 진우주는 신음을 냈지만 나지막한 그 목소리가 말할 수 없이 섹시하게 느껴졌다. 그의 신음에 김시아는 교만한 표정으로 턱을 치켜들고 그를 내려다보았다. “승복해?” 한 소녀가 자신을 깔고 앉은 채 한입 물더니 또 승복하느냐고 묻고 있다. 이를 꽉 깨문 진우주의 미간에 냉혹함이 점점 사라지더니 사악한 기색이 차츰 피어올랐다. 뼈마디가 분명해 예술품처럼 보이는 그의 커다란 두 손이 문득 그녀의 허리를 꽉 움켜쥐더니 두 사람의 위치가 순식간에 바뀌었다. 위에서 누르고 있던 김시아는 순간 진우주의 몸에 깔린 채 술에 취한 듯 눈을 깜빡였지만 미처 반응을 보이지 못했다. 그때 진우주가 그녀에게 다가왔다. 따뜻한 숨결이 그녀의 희고 보드라운 귓불에 느껴져 김시아는 원래도 제정신이 아니었지만 머리가 더욱 흐리멍덩하게 변한 것 같았다. “너무 버릇없이 구는 거 아니야? 응?” 진우주는 마른 침을 삼키고 나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 잘생긴 두 눈으로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위험한 기운을 내뿜었다. 김시아의 흐릿한 눈빛이 그의 옷깃에 떨어졌다. 조금 전의 실랑이로 옷깃은 느슨하게 풀려 섹시한 쇄골이 드러났다. 쇄골에 난 커다란 이빨 자국에 남자의 사악한 얼굴까지 더해지니 유난히 섹시하게 느껴졌다. “어디를 보는 거야.” 김시아는 애꿎게 눈을 깜박거리더니 피곤함이 밀려오는 것 같았다. “짜증 나... 불편해...” 김시아는 중얼거리며 몸을 움직이려 했지만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커다란 손이 그녀의 허리를 꽉 껴안았다. 진우주는 숨결이 거칠어진 채 잘생기고 그윽한 눈빛으로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