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장
김현호의 놀란 보습을 보던 김시아는 예쁜 눈을 치켜들더니 오만한 어조로 말했다.
“정말 몰랐어. 현호 오빠가 나에게 이 정도로 불만이 많을 줄은.”
자신의 여동생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 대표였건 것이다!
김현호는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방금 자신이 욕한 말들을 떠올리면서 김현호는 문득 겁이 났다. 김시아가 화가 났을까 봐 두려웠다.
“하하! 시아야, 형이 이렇게 널 욕하다니. 이젠 형이랑 말도 섞지마!”
김은준은 기뻐하면서 김시아의 앞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김은준은 자신이야말로 김시아가 마음속으로 가장 좋아하는 오빠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꺼져. 시아 앞에서 이간질하지 마!”
김현호는 김은준을 확 밀어내고는 초조한 표정으로 김시아 앞으로 다가가서 가여운 표정으로 말했다.
“시아야, 화내지 마... 난 몰랐어... 알았어. 앞으로 내가 다시는 계약을 해지할 생각 안 할게. 나 스타 엔터테인먼트에서 평생 일할 거야!”
피를 빨아내든 말든 귀염둥이 여동생만 좋으면 그만이었다!
김시아는 김현호의 모습을 보더니 촉촉하고 새빨간 입가에 웃음을 머금기 시작했다.
김시아의 웃는 모습을 보던 김현호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여동생이 화가 풀렸기 때문이다.
“시아야, 형이 오빠라고 해서 강도를 낮출 필요 없어. 예전과 똑같이 대해야 해.”
심수정은 김현호의 생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부드럽게 김시아에게 당부했다.
김현호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어버렸다. 김시아 친엄마가 틀림없었다!
김시아는 슬며시 웃더니 바로 주머니에서 개발한 회영단을 꺼냈다.
“엄마, 이건 제가 특별히 엄마를 위해 개발한 약이에요. 건강에 매우 좋으니 제때에 복용하세요.”
“시아가 엄마에게 약도 개발해 준 거야?”
심수정은 놀라운 표정으로 약을 받아들더니 바로 웃으면서 말했다.
“우리 딸 너무 장해!”
“시아가 의학에도 능통한 거야?”
김현호의 놀라는 모습을 보던 김시아는 담담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좀 알아요.”
“시아는 경성 대학교 의학과를 전공하는 사람이야! 훌륭한 사람인걸!”
김은준은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