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5장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나는데 한숨 소리가 들렸다. “태연아, 지나 아버지가 극도로 긴장하고 계셔. 경찰서에 가서 서류도 작성하셨어. 우리 이제 어떡해야 해? 여기서 도윤이를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해?”
지나와 그녀의 가족들에게 생긴 일들을 친구들이 모두 알고 있었다.
한숨을 쉰 사람은 지나의 룸메이트 중 한 명이었다.
그들은 모두 성남대학교 정문 앞에서 도윤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태연은 방금 전화로 그와 만나기로 약속했었다.
지나 아버지께서 경찰서에 가서 서류를 작성하셨기 때문에 태연과 나머지 애들은 학교로 가는 것으로 재빠르게 반응했다.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을 학교에 알리고 공유하는 것이 그 때 그들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냥 도윤이를 기다리자. 지나가 도윤이 집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그 상황을 제일 잘 알고 있는 사람이야. 그런데 진짜 나중에 엄청 혼내 줘야겠어! 지나가 사라진 게 다 걔랑 연관이 있으니까” 태연이 화가 나서 말을 했다.
다른 여자애들도 같이 화내 보였다. 그들은 그가 도착하자 마자 때리기로 결심했다.
“젠장! 도대체 지나는 왜 그런 찌질이한테 마음이 있는 거야! 그리고 지나가 떠난 후로 지나한테 연락도 안 했대!” 여자들이 화를 내며 말했다.
갑자기, 한 명이 도로 쪽을 가리켰다. “야, 야 얘들아! 저기 봐봐! 벤츠 G 클래스야! 분명 잘생긴 남자 차겠지?”
“미친, 분위기 파악 좀 해 예서야! 너 지금 이 상황에서 명품차랑 잘생긴 남자 얘기가 나오니?”
룸메이트가 그렇게 말했지만, 그녀와 나머지 여자애들은 여전히 벤츠 G 클래스를 쳐다보고 있었다. 어쨌든 그 차는 멋지고 웅장해 보였다.
“…얘들아. 창문 좀 봐. 약간 도윤이 같지 않니?” 예서가 말했다.
“그게 가능한 일이냐! 걔가 얼마나 빈털터리인데! 내가 보기엔 자전거 타고 올 거다!” 태연이 한소리를 했다.
하지만, 벤츠 G클래스가 점점 가까이 왔다.
도윤은 그들 앞에 서자 급브레이크를 밟고 차에서 바로 뛰쳐나왔다.
“그래서 지금 무슨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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