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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장

“승호야, 이 꼬맹이는 누구야? 너 친구야?” 용 문신을 한 남자가 물었다. “몰라, 그런데 이 새끼는 내가 누군지 아는 것 같네!” 승호가 웃으며 말했다. “동훈아, 누구야?” 라리가 동훈의 팔을 조용히 잡으며 물었다. “조승호사장. 용인시에 있는 광산이 저 사람들꺼야. 거기서 가장 부자고 조씨 가문은 성남시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가문이야. 아버지가 성남시 지도 삼합회 리더야. 일진회에서 저 사람이 보스야. 무자비한 사람들이야.” “주변에 있는 사람 몇 명도 삼합회 멤버들이야.” 동훈은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었기에 재빨리 친구들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그의 설명을 듣자 라리와 다른 애들은 더 두려워 졌다. 그들은 전에 승호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었다. 그들은 그의 엄청난 권력과 인맥을 알고 있었다. 사실, 그들이 일진회의 이름을 들었을 때 정말 당황했었다. “와우! 친구라니! 맥주병 손에 들고 사람들 데리고 와서 뭐 하려고? 우리 죽이기라도 하려고?” 승호는 의자에 몸을 편하게 기댄 상태로 다리를 꼬며 말했다. “콜록! 아…. 조사장님, 저희가 모두 오해했습니다. 정말 큰 오해에요. 오늘 다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제 친구가 사장님께 폐를 끼친 것 같아요. 관용을 베푸셔서 저 친구를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저는 오동훈이고 아버지는 오혁진입니다. 저희 한번만 봐주세요. 한사장님, 신사장님, 저희 아버지께서 사장님들과 술을 마실 때 저를 데려 온 적도 있습니다….” 동훈은 자신을 소개하며 간곡히 부탁했다. “오, 오! 나 너 알겠다… 그런데 동훈아, 누구도 내 앞에서 맥주병을 손에 쥐고 감히 맞서려고 하지 않아. 이거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승호가 웃으며 대답했다. 그의 눈에는 동훈 옆에 서 있는 라리와 다른 여자애들을 훑어보았다. 그는 이러한 예쁜 여자애들은 최상급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 것도 안 할거였어요. 보세요, 조사장님, 제가 지금 이 병 다 마실까요? 제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주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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