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장
군중들은 이제 경외심 가득한 눈으로 해담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매우 기뻐하며 구경꾼들 사이로 돌아왔다.
"하하, 봤지?? 그런데 장성주 매니저가 우리가 여기에 있으면 안 된다고 하셨어.. 조금 뒤에 큰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먼저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아!"
해담은 미소를 지었다.
"그래, 그래, 네가 하는 말이라면 믿어야지!"
군중은 고개를 끄덕이며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해담은 조금 전 까지만 해도 도윤 때문에 느꼈던 당혹감을 싹 지워냈다.
이제 해담에 비하면, 도윤은 이제 별 것이 아니었다.
그 시각 도윤..
그는 이미 택시 기사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그리고 장성주에게는 택시 기사의 가족들을 돌봐 달라며 거액의 돈을 함께 쥐어 보냈다.
그의 희생에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서였다.
선미의 가족에게는 도윤은 성주가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후에야 돌아갈 생각이었다.
도윤이 이제 어떤 일을 해결해야 할 지 결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그는 학과 단체 채팅방에서 누군가 계속 학과 동기들을 태그로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건 바로 가희였다.
“오늘 학생들 모두 오후 3시! 학생 창업관에 모이세요!”
도윤은 기가 막혔다. 갑자기 오늘 창업관에 모여서 뭘 하려고 하는 거지??
궁금증이 생기던 터에, 태경의 전화가 걸려왔다.
“도윤아, 너 어디 있어? 그나저나 학과 톡은 다 읽었어?”
“읽었어! 그건 그렇고.. 이게 다 무슨 일이래?"
도윤이 물었다.
“아.. 그 나래 있잖아? 진짜 대단해! 이번에 스튜디오 와플이 유튜브에 채널로 등록됐다는 소식 들었지? 이제 나래가 활동하는 채널이 유튜브의 지원도 받고, CJ ENM도 투자를 조금씩 하기로 했대.. 그래서 이제 자기 사업을 시작했고, 개인 스튜디오까지 소유하게 되었다지 뭐냐? 내일 오픈 환영회를 한다고 하더라고? 그러니까 우리 오늘 오후에 좀 가서 도와줄 만한 일이 있는지 한 번 잘 살펴보자! 어때?”
“아.. 그리고.. 졸업 후에 난 사실 뭘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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