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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5장

그저 껄껄 웃으며 도윤이 말했다. “자, 자, 성자 흑운 님은 제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당신과 흑운 님 세력에 있는 일은 제가 책임 져야죠. 그러니, 그 건배는 제가 받겠습니다!” “…오? 그렇군요! 얼마든지요!” 천 도사는 부하들과 비웃으며 눈길을 주고받았다. “하…하지만, 도윤 님…!” 흑운은 당황하며 소리쳤다. 하지만, 도윤은 꾀가 많은 사람이라는 게 떠올랐다. 더군다나 도윤이 그런 작은 와인잔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었다. 도윤은 그저 와인을 한입에 다 넣었고, 이에 구 도사는 깜짝 놀랐다. 어쨌거나, 도윤의 지배력에 대해 생각했을 때, 와인에 독이 들어 있는 것을 절대 모를 리 없었다. 결국, 다들 친절한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양측은 서로의 능력을 시험하는 싸움을 하는 중이었다…! 모두가 도윤이 정말로 와인을 마셨는지 궁금해하던 차에, 도윤이 말했다. “천 도사님, 정말 좋은 와인이네요. 제 것도 마셔보세요.” 그러자, 도윤은 자기 와인잔에 손가락을 댄 후, 천 도사 와인잔을 가리켰다. 천 도사 와인잔이 녹색으로 채워졌고, 도윤이 사용한 기법은 조금 전 천 도사가 사용한 것과 비슷해 보였다. 그 기술의 이름은 독 주입 본질적 기 기법이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기술은 독을 본질적 기에 주입할 수 있게 해준다. 본질적 기를 함께 사용하면, 본질적 기가 스쳐간 곳은 독으로 오염된다. 천 도사도 본질적 기를 바로 흑운의 와인잔에 흐르게 하며 기법을 사용했고, 그래서 독을 넣을 수 있었다. 어쨌거나, 그 기법은 천 도사 전용 기법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이도윤이 이 기법을 사용할 수 있는 거지? 게다가, 조금 전 천 도사가 사용했던 독과 완전히 똑같은 독이었다…! 이때, 구 도사, 천 도사와 다른 도사들 얼굴이 모두 하얗게 질렸다. 흑운과 용섭은 활짝 웃으며 서로를 바라볼 뿐이었다. 도윤이 주원소 기법을 마스터한 사실에 대해 잊고 있었다… 그 기법으로 도윤은 원소 이동이라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다. 본질적으로,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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