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3장
한편, 진씨 가문 저택 안, 때마침, 준용은 점점 몸이 좋아지고 있다. 어쨌거나, 광도사가 그에게 일을 주며 우두머리인 구 도사도 온다는 말했었다! 그렇기에 진씨 가문은 이를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었고, 준용은 철저하게 모든 사전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돕는 임무에서 빠진 진씨 가문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그건 채령이었다! 저택 입구에 서 있으라는 말을 듣자, 화가 난 채령은 흥분을 가라앉히려 좀 전에 부하의 뺨을 12대는 넘게 때리고서 으르렁거렸다. “난 진씨 가문 사람이 아니야? 왜 언니는 안에 있어도 되는데 난 내쫓는 거야?! 진짜 짜증 나!”
“둘…둘째 아가씨, 이번에 오시는 분들은 정말로 대단한 분들입니다… 절대 저희는 그분들의 심기를 건드려서는 안 돼요… 그러니 대표님 말씀을 듣고 나가 있어야 해요…” 보디가드 중 한 명이 볼을 감싸며 중얼거렸다.
“감히 나한테 그딴 식으로 말해…?! 죽고 싶어 환장한 거지…!” 화를 참지 못한 채령은 다시 그의 뺨을 때리려 손을 높이 올리고서 소리쳤다.
하지만, 그녀의 손이 뺨에 닿기 전에, 누군가 그녀의 손목을 낚아챘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밖으로 나온 준용이었다! 기침 몇 번을 하고서 준용이 채령을 꾸짖었다. “…채령아… 뭐 하는 거니…?!”
“얘가 까불잖아요…! 제가 죽기 전까지 팰 거예요!” 채령이 쏘아붙였다.
“말도 안 되는 짓 좀 그만해!”
“채령아, 귀한 손님분들이 여기로 오고 계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강한 분들이야… 네 성질머리 때문에 혹시라도 소란이라도 일어난다면, 난 그 모든 문제의 원인이 너가 아니길 바란다. 저분들 모두가 손가락 하나 까딱하면 널 죽일 수 있다는 거 명심해!” 채영이 밖으로 나오며 말했다.
“나는…”
채령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도윤과 나머지 사람들이 천천히 다가오는 모습을 본 채영은 눈꺼풀을 떨며 속삭였다. “아버지, 저 사람들 오고 있어요…!”
그 손님을 보자 준용은 긴장한 듯 보였지만, 도윤이 그저 어린 남자애라는 것을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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