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0장
하지만, 광도사는 바로 공손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맞…맞는 말씀입니다, 사부님… 제….제가 이번엔 정말 경솔했습니다. 사부님이 아니었더라면, 지금쯤 죽고 말았을 거예요…!”
한숨을 내쉬며 조각상이 말했다. “그래, 네 탓만은 할 수 없지… 어쨌거나, 넌 내 밑에서 수련을 늦게 시작했으니까. 그렇지만, 너가 위의 세 명의 선배보다 부족하다는 건 명심하거라! 그리고, 분산 기법은 천지의 번개를 가장 순순한 형태로 담고 있어. 천벌을 이겨내고, 악마나 악귀, 심지어 신까지 죽일 수 있어! 그러니, 다시 그런 공격을 마주하게 된다면, 도망가거라!”
“명심하겠습니다, 사부님…! 말씀 감사합니다…!” 광도사는 조각상에 절을 하며 말했다.
“좋아. 그런데, 참 재미있군… 이렇게 흥미로운 상대를 만난 건 천 년 만이야… 그 아이는 성자 무정형의 지식을 모두 전수받은 것 같더군. 그래도 불만은 없어. 이토록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나와 경쟁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니! 하지만, 첫 번째 라운드 막판에 그 아이의 본질적 기가 이상하게 변한 게 느껴졌어. 다른 힘이 그 아이를 돕고 있는 것 같던데… 걘 도대체 정체가 뭐지?” 조각상이 웃으며 물었다.
“저도 잘 모르지만, 제 제자, 진채영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몸이 나으면 제가 바로 조사해 보겠습니다!” 여사제가 대답했다.
“그게 좋겠어. 하지만, 우리 계획에 방해가 되지 않게 조심해. 그 바보 같은 진준용도 마찬가지야. 어떻게 그렇게 조심성도 없이 무덤에 들어갈 생각을 하는 거야!” 돌 조각상은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진준용에게 또 한 번 경고하겠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아직 쓸만한 졸개인데, 죽이는 건 좀 이르지 않을까요…?” 광도사가 물었다.
“예상보다 이른 건 맞지만, 우리의 큰 계획을 망치게 둘 수는 없어. 특히 장군 무덤에 있는 비밀에 대해서 말이야! 그 비밀이 누설된다면, 틀림없이 다른 악마들과 경쟁을 시작해야 할 거야! 그렇게 되면, 우리의 모든 노력이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