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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1장

그날 밤 더 해야 할 일은 없었기에 도윤은 바로 잠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채령은 하인들을 데리고 길을 나섰다. 물론 도윤도 있었다. 채령은 절대 아가씨의 면모는 없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도윤은 그녀가 다소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침에 차 한잔을 하고서, 대부분의 시간을 쇼핑을 하며 원하는 물건을 샀고, 그 후, 오후가 되자 서양 음식을 먹었다… 잠시 후, 두 번째 차를 마시고 있을 때, 갑자기 웨이터를 부르고서 말했다. “웨이터! 우리 뽀삐가 케이크 먹고 싶대!” “…네? 개는 케이크를 못 먹습니다, 아가씨…” 웨이터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건 싸대기였다! “감히! 죽고 싶어 환장했어? 우리 뽀삐는 너보다 훨씬 잘 먹을 자격이 있는 애야, 알기나 해?” 채령은 또 한 번 뺨을 때릴 준비를 하며 소리쳤다. 그때, 채령은 레스토랑 2층에서 식사 중이었고, 평화시에 사는 거의 모든 사람이 채령이 얼마나 악명 높은지 알았기에, 일에 엮이지 않으려 재빨리 자리를 떠났다… 결국, 함께 차를 마시고 있던 두 노인만 남게 되었다. 두 사람은 신경 쓰지 않고서 채령은 사악하게 웃으며 소리쳤다. “네가 내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 거야! 평화시에서 날 건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실수로 혀를 깨물지 않으려면 말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노인이 비아냥거리며 말하고서 차를 한 모금 마셨다. 그 말을 듣자, 채령은 고개를 돌려 등지고 있는 두 사람을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저 둘은 왜 아직도 여기 있어? 다른 사람들처럼 가서 패버려!” “세상에… 우리 최근에 만난 적 있는데, 벌써 잊은 거야? 기억력하고는…” 다른 노인이 대답했고, 두 사람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채령은 바로 그들을 알아보았다! 얼마 전에 만났던 그 꼬마들과 같이 있었던 그 노인들이었다! “너희 둘이었어? 아직도 평화시에 있었을 줄이야!” 채령은 험상궂은 표정으로 쏘아붙였다. “여기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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