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1장
잠시 뒤, 정명이 뒷짐을 진 채로 거실에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준표는 도대체 어디 간 거야? 분명 이도윤 뒤를 쫓으라고 했는데… 이도윤을 처리하지 못하진 않을 텐데! 그런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지…?
정명은 불안했지만, 이곳이 자신의 세력권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준표를 찾아 나서며 수상한 행보를 보일 수 없었다. 하지만, 결국 체념하고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 여러 명이 서서 마치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으로 보아, 상당 수준의 지배자들이었다…!
잠시 말없이 있다가 정명은 냉랭한 목소리로 물었다. “…당신들은 누구요?”
“하하! 우리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이정명 씨. 이정명 씨가 저희에게 물을 말이 아니고요.” 남자 중 리더가 비웃으며 쏘아붙였다.
“…도…도대체 절 어떻게 하시려는 거죠? 준표를 데리고 있는 겁니까?” 정명이 바로 뒤를 돌아 도망치려 하며 소리쳤다. 하지만, 한 발짝 가기도 전에, 큰 그물망이 그에게 떨어졌다!
그물망에서 탈출하려 바로 본질적 기를 썼지만, 그물망이 그의 모든 본질적 기를 빨아들이자, 정명은 소름이 끼쳤다! 그물망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런 젠장!” 이 상황을 빠져나갈 방법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당황한 정명이 소리쳤다.
“그만 몸부림쳐, 이정명. 이건 임씨 가문의 영적 보물인 최상급 고정 그물망이다. 그러니, 네 지배력이 얼마나 높든 간에, 넌 절대 근육 하나 움직일 수 없어! 얘들아, 이자를 데리고 가서 당장 이도윤 님께 이 사실을 알려라!” 리더가 명령하자, 부하들이 소리쳤다. “네!”
잠시 후, 도윤은 정명이 잡혔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정명을 이렇게 빠르게 잡았다는 소식에 믿을 수 없었다.
뭐가 됐든, 주철이 있는 곳으로 가자, 주철이 신이 나서 말했다. “아, 도윤아, 왔구나! 자, 너를 위해 두 사람을 준비했다!”
도윤을 보자, 정명이 바로 소리쳤다. “이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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