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장
“이쪽으로 가지고 오세요. 진짜인지 아닌지 좀 볼게요!”
레드 와인 병을 조심스럽게 잡고 몇 번이나 살펴보던 다나의 얼굴이 깜짝 놀라서 붉게 변했다.
“이거 정말 진품이야!”
“어? 나도 볼래!”
이번엔 리사도 흥분했다.
모두가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규진을 쳐다보았다. 처음에 그들은 규진을 대단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지금 갑자기 규진이 정말 놀라운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규진, 네 친구는 대체 어떤 사람인 거니? 언제 그렇게 엄청난 인맥이 생긴 거야? 이런 종류의 레드 와인은 외국에서 온 거물급 보스들만 즐길 수 있다는 거 알고 있니?”
다나는 규진이 보면 볼수록 더 좋았다.
“그래, 규진. 그렇게 강력한 인맥이 있다는 걸 난 어떻게 몰랐던 거지? 아직 나에게 숨기고 있는 게 얼마나 있는 거니?”
“나도 많이 아는 건 아니야. 어쨌든 오늘 내 친구가 내 체면을 엄청 세워주고 있네! 하하하.”
규진은 모두가 자기에게 보내고 있는 감정에 도취되어 약간 멍해졌다.
규진은 그것에 대해 너무 깊게 생각하지도 않았다. 다나와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자신에게 감탄하고 있는 것에 의기양양한 기분이었다.
옆에 있는 도윤은 무관심할 뿐이었다.
도윤은 이 레드 와인이 나연이 준 것임을 확신했다.
이 여자가 정말 도윤의 체면을 많이 생각해주고 있었다.
규진이 승리의 열매를 가져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윤은 아무 말도 할 생각이 없었다. 결국 다나는 자신의 말을 믿지 않을 거라는 것을 도윤은 알고 있었다.
두 번째 이유는 모두의 행복한 기대감을 깨뜨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대단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지루할 뿐이다!
도윤은 모두가 행복해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식사는 그렇게 흘러갔다.
식사 내내, 다나는 도윤이 갈수록 눈엣가시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도윤과 규진을 비교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식사가 끝나고, 모두들 신이 나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규진이 계산서를 지불하기 위해 프론트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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