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4장
그의 지위에도, 주철은 위엄 있는 가장의 모습보다는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그 말을 듣자, 셋째 장로는 바로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맞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이도윤이고, 아직 섬 안에 있습니다. 혹시 섬을 떠날 때를 대비해서 지금 임재준이 감시하고 있습니다…”
“어느 가문 사람이죠?” 주철이 물었다.
“그저 개인 지배자로 보입니다. 이상하게도, 아직 집안 가문에 대해 알아낸 게 없습니다.” 셋째 장로는 자신이 알아낸 정보에 대해 확신이 없어 보였다.
“…확실합니까? 그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일인지 알고 말하는 거죠?” 주철이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네… 아가씨께서 먼저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느끼셨습니다… 심지어 저조차도 어젯밤에 그 사람이 수상하게 님부산으로 들어가려 했을 때 느꼈습니다….” 셋째 장로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설명했다.
“아니, 어떻게 개인 지배자가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질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 자의 힘을 충분히 조사해서 정말로 가지고 있는 게 확실한지 알아본 겁니까?” 주철이 냉소적으로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그…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아니면, 정말로 운이 좋은 사람이 아닐까요…?” 셋째 장로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쨌든, 그 사람을 당장 제 앞으로 데려오세요! 직접 확인하겠습니다! 미아 몸속에 있는 차가운 독을 빨리 치료할수록 좋을 겁니다!” 주철이 손을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그는 딸의 건강 회복에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건…. 아가씨가 그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셋째 장로가 어쩔 줄 몰라 하며 말했다.
“…뭐라고요? 지금 얘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주철이 중얼거렸다.
“…직접 아가씨를 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셋째 장로가 다소 망설이며 중얼거렸다.
“…미아는 어딨죠…” 주철이 한숨을 쉬며 물었다.
“섬에 있습니다…” 셋째 장로가 대답했다.
“당장 미아를 데려오세요. 그리고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진지한 대답을 준비하라고 말하세요. 전 헤라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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