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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6장

“그 사람이 누군지 아시겠어요?” 젊은 여자가 순수한 표정으로 올려다보며 물었다. 잠시 심각하게 고민하더니, 남자는 아무 의심하지 않고서 대답했다. “전혀요.” 사실, 그 남자애가 누군지 몰랐기에, 노인이 모습을 드러냈던 것이었다. “그 남자애는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지고 있어요…” 여자가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네? 그 남자애가요? 아가씨, 어디로 데려가신 거죠? 말만 하세요. 제가 당장 데려올게요!” 노인은 흥분하며 눈을 반짝이며 소리쳤다. “데려와서 뭐 하시려고요?” 여자가 대답했다. “아가씨, 대표님께서 십 년이 넘게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지닌 사람을 찾아다니고 계십니다! 이제 드디어 찾았으니, 그냥 이렇게 놓칠 수 없어요! 뭐가 됐든, 그 원초적 원기를 이용해 아가씨 몸의 차가운 독을 중화시켜야 합니다! 아니지, 생각해 보니, 아까 그 아이를 놀라게 했으니, 도망칠 수도 있겠네요! 절대 안 됩니다. 대표님께 말씀드리고 그린섬을 봉인하겠습니다!” 남자가 흥분하며 소리쳤다. “됐습니다.” 젊은 여자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아가씨… 진심이에요…?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진 사람은 딱 한 명입니다. 그러니, 지금 그 사람을 잡지 않으면, 다시 찾는 건 사막에서 바늘 찾기예요! 어쨌거나, 그 남자가 어디서 왔는지조차 저희는 모르지 않습니까!” 노인이 흥분하며 소리쳤다. 만약 아가씨가 막지 않았더라면 당장 뛰쳐나갔을지도 모른다. “그래요, 그러면 데려왔다고 쳐요. 그 다음은요?” 여자가 물었다. “그…그게…. 일단… 아가씨 몸의 차가운 독을 치유하기 위해 그 사람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사용해야죠!” 노인이 다소 어색하게 중얼거렸다. “그러니까, 지금 제 목숨과 제 처녀성을 교환하라는 거죠?” 여자가 살짝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아가씨… 그런 말씀 마세요… 그 사람이 정말로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지고 있는 게 확인되면, 그 방법만 있는 게 아닐지도 몰라요… 일단, 이 일에 대해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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