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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3장

“그냥 먼저 돌아가시죠. 나중에 제가 사람을 시켜서 안전하게 집에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형석이 손짓하며 대답했다. 오혁은 너무 걱정되었지만, 그저 자리를 나가며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다. 하지만, 나가면서 도윤의 힘에 대해 제갈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도윤은 세 가문의 가장 강한 지배자들을 무너뜨릴 정도였으니, 형석은 그에게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그 생각을 하니, 오혁은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졌다. 그렇게, 오혁이 떠나자, 형석은 담배를 피우며 목을 가다듬고서 말했다. “그래서… 내가 왜 혼자 남으라고 말했는지 알아?” “네? 글쎄요.” 도윤은 관심 없는 듯한 목소리로 담배를 피우며 형석을 바라보았다. “흠, 이제 너가 나랑 같이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 뿐만 아니라, 너가 권씨 가문 손님이라는 것도 알게 됐어! 그러니,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권씨 가문이 그걸 책임져야 할 거야!” 형석은 다리를 꼬고 앉아 마치 자신이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듯 말했다. “맞는 말이군.” 도윤이 대답했다. “당연하지. 그나저나, 감히 예남으로 다시 돌아올 줄은 상상도 못 했어. 너가 예남해에 보인 순간, 내가 김경서에게 바로 널 거기서 죽여버리자고 했었지! 그런데, 그 겁쟁이가 거절하더군! 내 말을 따랐더라면, 넌 이미 죽었을 거야! 지금 내 앞에 앉아있을 수도 없었다고! 알기나 해?” 형석이 으르렁거렸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형석은 그때 경서가 자신의 제안을 거절한 것에 감사했다. 어쨌거나, 그때 도윤이 죽었다면, 도윤을 죽여서 김경서의 사령관 자리를 차지할 기회를 얻지 못할 뻔했다. 김경서에게 더 이상 화가 나지는 않았지만, 그의 겁쟁이 같은 모습은 여전히 역겨웠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며 말했다. “뭐라고?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 “그런 연기는 때려치워. 이제 여기 우리 둘뿐이니까.” 형석은 손을 저으며 대답했다. 더 이상 장난치지 않고, 도윤은 형석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아무 의미 없다고 느끼며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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