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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장

“자, 이제 얘기는 그만하죠! 그때가 되면, 제 병사에게 연락하세요. 하지만, 지금은 일단 먹읍시다! 제가 부사령관인데 무슨 걱정을 하시나요!” 형석이 말하면서 손짓하자, 하인들이 음식과 음료를 나르기 시작했다… “마치 모든 게 간단한 일인 듯 말하네… 만약 마형석 말이 진심이라면, 우리가 보고 있는 마형석은 가짜예요…!” 오혁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조롱했다. “하하, 저흰 그저 어떻게 진행되는지 봐요. 그런데, 마형석이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사고를 크게 칠 것 같진 않은데요…” 도윤이 먹기 시작하며 대답했다. “마형석이 도윤 씨 음식에 독을 타진 않았을지 걱정 안 되세요…?” 오혁이 살짝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랬다고 하더라도, 마형석이 쓴 독은 아마 제게 절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거예요. 잊으신 거 아니죠? 저 평범한 사람 아니에요.”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아, 네 맞습니다. 그럼, 저도 먹어도 될 것 같네요!” 오혁은 미처 잊고 있었다. 도윤처럼 실력 좋은 지배자만이 애초에 헌신 거울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 일반인은 아무리 애써도 도윤에게 소용없었다. 그렇게, 도윤은 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손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부사령관님? 더 먹어도 될까요? 아직 배가 안 불러서요.” 도윤이 자기를 그렇게 부를 줄 몰랐던 형석은 그저 웃으며 하인 한 명을 바라보며 명령했다. “물론이죠! 저 신사분께 음식을 더 드려!” 형석이 보기에, 도윤이 이렇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거는 것으로 보아, 절대 그의 계획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 그러니, 형석은 도윤의 요청에 망신을 주지 않았다. 어차피, 배가 불러올 때면, 지옥 문 앞에 서 있을 거다! 잠시 생각한 후, 형석은 오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권 대표님!” “네? 무슨 할 말 있으신가요, 부사령관님?” 오혁은 포크와 수저를 내려놓으며 물었다. “하하! 네! 제가 지금 봤는데, 옆에 이 신사분은 누구시죠? 처음 뵙는 분 같아서요!” 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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