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장
“이미 단단히 경고했으니, 섣불리 행동하지 못할 거야. 그리고 카이는 카나가와 가문 막내아들이라는 거 명심해. 그렇게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없어.” 도윤은 담배를 피우며 대답했다.
“…그러면, 왜 아까 두 가문을 처리하겠다고 말한 거야? 어쨌거나, 하뉴 가문도, 카나가와 가문도 그냥 놓아줬잖아!” 이든이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이든은 이번엔 확실히 싸울 줄 알고 준비하고 있었다.
“아, 반드시 처리할 거야. 그런데 아직은 아니야. 때가 되면, 꼭 너를 데리고 갈 테니 걱정하지 마.” 도윤은 이든의 성격을 잘 알았다.
“…약속했다?” 이든은 바로 기분이 풀렸다.
“내가 너한테 거짓말한 적 있어? 어쨌든, 일단은 돌아가서 좀 쉬자. 내일도 중요한 일이 있거든.” 도윤은 담배꽁초를 버리며 이든의 어깨를 토닥였다.
“…어? 무슨 일인데?”
“내일 알게 될 거야.” 도윤은 미묘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날 밤 잠을 깊이 잔 도윤은 잠에서 깨어나 방을 나가려 했지만, 문을 열자마자, 열 명이 넘는 사람이 방 앞에 서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며칠 전 밤, 스즈키 저택에서 나간 사람인 것을 알아보고, 도윤은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여기서 뭐 하고 계신 거죠?”
도윤은 이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이곳에서 소란을 피우고 싶지 않은 마음이 없었더라면, 가능한 한 빨리 이들을 쫓아냈을 것이다!
“…그게, 몇 가지 일을 좀 처리하려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못 뵀으니, 온 김에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남자 중 한 명이 억지 미소 지으며 설명했다.
“그렇군요. 그럼, 인사하셨으니, 가보세요.” 도윤은 대답하며 문을 닫으려 했다.
닫히려는 문을 잡고서 남자가 소리쳤다. “잠깐만요! 사실, 이도윤 씨와 의논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왔습니다…!”
살짝 두통을 느끼며 도윤이 물었다. “…그게 뭐죠?”
목청을 가다듬으며 남자가 대답했다. “…그게… 저희는 해명 드릴 게 있어서 왔습니다… 사실,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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