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1장
“너도 배우고 싶은 거야?” 도윤의 표정을 보고서 노인이 미소 지으며 물었다.
“전 지배자예요. 그런데 닌자 기술을 배울 수 있나요?” 미소가 사라진 채로, 도윤은 혼란스러워하며 물었다.
“물론 배울 수 있지. 지배자와 닌자는 뿌리가 같거든. 둘 다 천상계와 지구 사이의 본연의 힘을 끌어오지.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이야. 넌 이미 지배자이고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지고 있어. 이런 기본적인 닌자술을 배우는 건 무척이나 쉬운 일이지. 그러니 며칠 배우면 할 수 있을 거다.” 노인이 도윤을 보며 말했다.
“저야 너무 좋습니다.” 도윤은 거절하지 않았다. 만약 이 능력을 배우고 힘을 키울 수 있다면, 부모님과 누나를 찾는 일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배울래?” 노인이 바로 물었다.
“일단 제가 겪고 있는 일부터 해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카나가와 가문과 하뉴 가문 일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여서 마음이 불안해요.” 도윤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무척이나 배우고 싶었지만, 아직 때가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배울 시간이 없다는 말이 더 맞는 말일 것이다.
스즈키 가문의 일을 제쳐두고 여기서 그걸 배우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그러면 애초에 일본에 온 이유와 어긋나게 된다.
“그래, 알겠다. 일이 해결될 때까지 기다려 주지.” 노인은 더 묻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후토미에게 물었다. “여기서 하룻밤 묵고 갈래 아니면 바로 집에 갈래?”
“바로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어젯밤에 카나가와 가문이 국제 암살자를 고용해서 저를 죽이려 했거든요. 그 사람의 기술을 보아하니, 분명 상위 20위 안에 드는 암살자일 거예요. 일단 이 일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카나가와 가문은 일본에 존재하지 못하게 될 겁니다.”
도윤은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어제 있었던 일을 떠올리니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럼, 가보거라. 너가 말한 것처럼, 그 사람들은 없어져야 마땅해.” 노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저희는 먼저 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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