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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장

연아의 가족은 정보 회사를 운영했다. 회사의 연간 이익은 9억에서 10억 정도였다. 아주 높은 건 아니었지만 그것으로도 꽤 괜찮았다. 레스토랑의 위치는 아주 고급스러운 호텔 안이었다. 도윤과 다른 사람들이 레스토랑에 들어서자, 연아의 부모님이 정말로 고급 와인과 요리를 가득 주문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불행하게도, 그가 정말 여기로 초대하고 싶었던 사람은 오늘 여기에 없었다. “연아, 여기야!” 준수가 웃으며 일어섰다. 딸이 아주 큰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에, 그의 회사도 지금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그의 회사는 태오의 잔인한 말과 협박이 있은 지 한달 안에 파산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그는 10년 이상 열심히 일궈온 일을 그렇게 잃게 될지도 몰랐다. 그는 억지로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안녕하세요, 아저씨, 아줌마!” 모두들 인사를 나누었다. “연아, 아빠가 물어볼 게 있어. 네 학과 친구 중 한 명이 정말 대단하다고 하지 않았니? 그가 매우 강력한 인맥이 있고 몇몇 권력자들과 알고 지낸다고 네가 말한 것을 들었어. 오늘 그 친구도 함께 온 거니?” 준수는 그의 딸 학과 친구 중 한 명이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의 누군가와 매우 친한 사이이고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던 것을 상기했다. 그것이 준수가 연아에게 이 질문을 한 이유였다. 만약 그 사람이 도와준다면, 그들의 인생은 훨씬 더 수월해 질것이다. “아빠, 그 애가 여기에 오긴 했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 달라요. 연아가 냉담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연아는 도윤이 오늘 그들과 함께 이곳에 왔는지 아닌지에 대해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연아, 왜 이런 때에도 아직 그 애 체면을 생각하는 거니? 맞아요, 아저씨. 우린 처음에 도윤이 좋은 사람이고 아주 좋은 인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늘 우리는 그 애가 다른 사람의 스폰을 받고 메이페어를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었던 제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는 한 명 이상의 여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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