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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화

"감사합니다 임도련님! 감사합니다 임도련님!" 진육지가 서둘러 대답했다. "갑시다! 임형, 우리 좋은데 가서 한잔하죠!" "가요!" 두 사람은 나란히 폴리진저 위층으로 올라갔다. 뒤에는 많은 강성 SCC 회원들이 따라가고 있었다. 가기 전에 임동현은 유정식의 어깨를 두드리며 먼저 돌아가라고 말했다. 폴리진저의 매니저가 급히 앞으로 달려나가 길을 안내했다. 일행들이 다 떠나가고 수백 명의 용감한 구경꾼들과 진육지가 데려온 백여 명의 똘마니들만 남아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환상 속에 있었다. 그냥 이렇게 끝이라고? 화성과 지구의 빅매치는? 강성 지하세계 일인자로 불리는 진어르신이 다른 사람한테 연속으로 뺨 두 번 맞은 것도 모자라 고개 숙여 사죄를 하다니? 많은 사람들이 제자리에 서 있는 진육지를 바라보았다. 모두 이렇게 말하고 있는것만 같았다. "당신이 강성 지하세계 일인자 아니에요? 왜 이렇게 나약하지? 맞고도 사과를 하다니." 소수의 몇 사람들만이 내막을 알고 있는 것 외에 다른 사람들한테는 상상을 뒤엎는 일이었다. 깜둥이는 진육지가 자신을 갈가리 찢어버릴까 무서워 기절한 척 바닥에 누워서 일어나지 않았다. 그가 아니었으면 진육지가 이런 치욕을 당할 일도 없었을 테니 말이다.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오늘의 일이 강성 전체에 퍼져 나갈 것이다. 강성 지하세계의 일인자 진육지도 멀지 않아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조롱의 대상이 될 것이다. 물론 뒤에서만 수군거리겠지만 말이다. 장민영과 그녀와 같은 반 학생들은 임동현이 멀어져 가는 것을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 임동현이 도대체 어떤 거물급 인물인지 유정식한테 물어보고 싶었지만 도저히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몰랐다. 사실 유정식도 할 말을 잃고 멍하니 있었다. 그와 임동현은 대학교 일학년 때부터 룸메이트였고 네 명의 룸메이트 중에서도 유독 둘 사이가 제일 좋았다. 임동현이 이렇게 무서운 신분을 숨기고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아무래도 기회를 봐서 제대로 물어봐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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