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화
그는 오늘 무조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임동현을 굴복시켜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강성에서 더 이상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할 수도 있다.
진육지가 움직이자 임동현의 뒤에 서있던 소파군도 움직였다.
그는 신속하게 임동현의 앞을 막아서고 진육지의 철권을 마주했다.
진육지는 먼저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임동현을 공격하려 했지만 돌진하고 보니 한 실루엣이 임동현의 앞을 막아섰다.
바로 임동현의 뒤에 서있던 소파군이었다.
빠르다!
진육지는 가슴이 덜컹했다.
그와 임동현은 직선거리로 겨우 칠팔 미터 떨어져 있었다.
게다가 예고 없이 들어간 공격에 이렇게 빨리 반응을 할 수 있다니.
절대적인 고수가 틀림없었다.
하지만 진육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도 당시 수많은 고수들과 싸워 이겨 지하세계 일인자라는 칭호를 얻었으니 말이다.
그는 주먹을 들어 세게 소파군을 향해 내리꽂았다.
소파군은 몸을 옆으로 돌리면서 활모양을 만든 채 속으로 묵념했다. (포권)
그리고 힘 있게 주먹을 내리쳤다.
"퍼억!!!"
두 사람의 주먹이 허공에서 세게 부딪혔다가 떨어졌다.
소파군은 뒤로 한 걸음 물러서서 놀란 눈빛으로 진육지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진육지는 뒤로 연속 일곱 여덟 걸음 물러서서야 멈춰 설 수 있었다.
단 한 걸음만 물러선 소파군을 보니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이 사람 진짜 강하다!
진육지는 이 강성에 몇몇 명문가의 숨겨진 고수만이 자신을 이길 수 있었기에 다른 사람은 전혀 마음에 두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자신의 주먹을 막은 것도 모자라 그를 칠팔 미터 밖으로 밀어내기까지 했다.
게다가 지금 자신의 오른손 손가락뼈가 적어도 3개 부러진 느낌까지 들었다.
이 두 사람은 절대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아마 어떤 명문가의 자제일 수도.
하지만 강성의 본토 세력은 또 아닌듯하다.
강성에서 표면상의 지하세계 일인자로서 그는 강성 본토 명문가에 대해 좀 알고 있었고 몇몇 가문의 후손들도 만나봤지만 눈앞에 있는 이 사람은 본 적도 없었다.
그럼 아마도 이 구역을 지나가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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