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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

인스타 앱을 끄고 임동현은 틱톡 앱을 켰다! 아무 일이 없을 때 임동현은 틱톡 보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이 구독하는 bj이설이 생방송을 하는 것을 보고 임동현은 바로 클릭해 들어갔다. 임동현은 bj이설이 틱톡에서 방송을 막 시작했을 때부터 구독했고, 지금 그녀는 방송을 시작한 지 1년이 넘었다. 임동현은 그녀의 초창기 팬이다. 그녀는 팬이 몇 명 없는 상태로 시작해서 지금은 이미 5만 명 넘는 팬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브방송도 몇 명부터 시작해서, 몇 십 명이 되고, 지금은 이삼백 명이 들어온다. 하지만 임동현은 선물은 한 번도 보낸 적 없이 그녀의 목소리와 노래를 즐겨 들었다. 사실 이설의 조건으로는 더 잘나갈 수 있지만, 이설이 하는 라이브 방송은 소리만 나오고 얼굴은 보여주지 않는다. 이런 라이브 방송은 틱톡에서 큰 손을 잡기가 쉽지 않다. 노래만 전문적으로 듣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대부분은 여자를 보러 온 것 일 거다. 비록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부르지만,그녀는 그냥 그저 미적지근한 bj일 뿐이다. 그동안 강선미 일 때문에 임동현은 거의 한 달 동안 이설 라이브 방송에 안 들어갔다. 라이브방송에 들어서자마자 임동현은 익숙한 목소리가《절대적인 사랑》을 부르고 있는 것을 들었다. “널 위해 슬퍼한 건 넌 영원히 알 수 없을 텐데” “난 왜 또 굳이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하려 하는지” “넌 또 나의 방비를 모질게 무너지게 하려 해서” “조용히 문을 닫고 나의 눈물을 묵묵히 셀 수밖에 없어” 임동현은 이 노래를 듣고 곧바로 눈가가 촉촉해졌다. 비천한 사랑은 언제나 결실을 보지 못한다. 자존심 없이 끝까지 매달려 봤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노래 한 곡이 끝나자 라이브 방송엔 별풍선이 터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모두 몇백 원, 몇천 원 등 작은 액수였고, 만원 이상은 없었다. 그래도 이설은 선물을 준 모든 분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녀는 안 유명한 bj이기에 누군가 별풍선을 쏴 준다면 굉장히 좋을 것이다. "신우 오빠 선물 감사해용." "산이 오빠 선물 감사해용." "쎈 언니 선물 감사해용" 임동현은 이제 돈이 부족하지 않으니 좋아하는 BJ에게 선물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임동현은 잔액충전 시스템으로 틱톡에 곧바로 20억을 충전했다. 그러고 나서 이설에게 별풍선을 쏘기 시작했다. 가장 비싼 선물인 월드스타 별풍선을 골랐다. 이설은 라이브방송에서 별풍선을 쏴준 형, 누나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매일 몇 시간 동안 생방송을 해서 몇십 만원의 별풍선을 받을 수 있고, 정산하면 2-3만원, 많게는 4-5만원을 받는다. 근데 그녀는 사실 이미 이 정도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녀는 얼굴을 공개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라 단지 학교 기숙사라 불편해서 그렇다. 학교 기숙사엔 그녀와 함께 사는 세 명의 룸메이트가 있고, 그녀들은 방에서 옷을 자유분방하게 입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녀는 음악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이 그녀의 얼굴을 보고 별풍선을 쏘는 것을 원하지 않고, 그녀의 노래를 듣고 별풍선을 쏘길 원했다. 어떤 큰 손들은 그녀에게 스폰을 해주겠다고 만나보고 싶다고 연락을 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그녀는 이것을 거래하는 것처럼 느꼈고, 비록 돈이 부족했지만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다. 갑자기 이설은 라이브 방송 중 한 줄기 빛이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이거 월드스타 별풍선 특수효과 맞죠?” 그녀는 1년이 넘도록 월드스타 별풍선을 받아본 적이 없지만 다른 생방송에서 다른 사람이 받는 걸 본 적이 있다. 월드스타 별풍선 하나에 40만원이고, 그녀가 일주일 동안 생방송을 해야 이 정도 받을 수 있다. 근데 오늘 갑자기 누군가 월드스타 별풍선을 쏴 준다고? 이설은 아직 누가 월드스타 별풍선을 쏴 줬는지 보지도 못했는데, 두 번째 빛이 번쩍였다. 세 번째... 네 번째... 월드스타 별풍선의 특수효과가 이설의 라이브 방송에 끊임없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성냥개비 님이 Bj이설님에게 월드스타 별풍선을 보냈습니다X10) (성냥개비 님이 Bj이설님에게 월드스타 별풍선을 보냈습니다X11) ............ (성냥개비 님이 Bj이설님에게 월드스타 별풍선을 보냈습니다X66) 이렇게 월드스타 별풍선을 연속해서 66개이상을 쏘면 bj생방송뿐만 아니라 틱톡 채널 전체에 홍보될 것이다. 순식간에 수많은 라이브 방송에서 이설의 라이브 방송에 큰손이 나타난 것을 보았다. "와씨, 유명하지도 않은 생방송에 큰 손 떴다는데 나 구경 좀 하고 올게." "기다려봐 나도 갈래." 이설 라이브 방송에는 한꺼번에 많은 구경꾼이 몰려들었고, 시청자 수도 200여 명에서 1,000여 명으로 급증했고, 계속해서 시청자 수는 폭등하고 있었다. “성냥개비 오빠, 월드스타 별풍선 진짜 너무너무 감사해용”. "뽀뽀쪽, 사랑해용!" 이설은 너무 흥분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하지만 특수효과는 여전히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었다. (성냥개비 님이 Bj이설님에게 월드스타 별풍선을 보냈습니다X666) ............ (성냥개비 님이 Bj이설님에게 월드스타 별풍선을 보냈습니다X999) ............ (성냥개비 님이 Bj이설님에게 월드스타 별풍선을 보냈습니다X1314) 마지막에 임동현이 보낸 월드스타 별풍선이 1314에서 멈춘 이유는 그가 지쳤기 때문이다. 이설의 라이브 방송은 폭발해 시청자가 10만 명으로 늘어났다. “와씨, 성냥개비 쩐다.” “성냥개비 미쳤다.” 이설은 어안이 벙벙했다. 1,314개의 월드스타 별풍선은 무슨 의미일까? 돈으로 환산하면 5억 2천만 원이다. 수수료로 반을 때가도 2억 6천만원을 받을 수 있다. 그녀는 별풍선을 쏜 사람 보았다. 성냥개비라는 닉네임이 였고, 이미 오래전부터 그녀를 구독했지만 단 한 번도 별풍선 쏜 걸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쏠 줄은 몰랐다. 이설은 바로 쪽지를 보냈다. "오빠 별풍선 고마워ㅎㅎ, 카톡 추가할래?" 임동현은 이설의 쪽지를 보고 자신의 카톡 아이디를 보냈다. 이윽고 상대방이 그를 추가했다. "오빠, 선물 고마워." "아냐, 오랫동안 너가 부른 노래 들었는데 여태까지 한번도 별풍선도 못 쏘아줘서 미안, 오늘 다 청산한 거다?." "응원해줘서 고마워. 시간이 나면 따로 노래 불러 줄게. 내 이름은 이설이야. 오빤 이름이 뭐야?" "임동현..." 두 사람은 또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를 나눴고, 이설은 계속해서 임동현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임동현은 3미터 높이의 통유리창에 앞에 서서 창밖으로 강변 야경을 보았다. 야경은 매우 선명하고 황홀하고 아름다웠다. 그는 새로 산 핸드폰으로 강변 야경을 몇 장 찍어서 스토리에 올렸다. 제목: 강변 야경은 여전히 매혹적이야. 임동현은 사실 SNS를 자주 올리지 않지만, 오늘 기분이 좋아서 어쩔 수 없었다. 스토리를 올린 후 임동현은 피곤함을 느껴 침실 폭 4미터의 호화로운 침대에 잠을 자려고 누웠다. 임동현은 곧바로 잠이 들었다. 하지만 틱톡에는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유명한 BJ들. 이 유명 bj들은 보지 않는 것이 좋다. 후원 1위, 2위, 3위 모두 몇억이 넘는다. 하지만 그건 모두 클랜에서 쏜 것이고, 그녀들은 단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정말 돈을 받을 수 있는 건 뒤에 있는 투자자들이다. 방금 안 유명한 한 bj 라이브 방송에서 5억 2천만원이 넘는 돈을 직접 쏜 사람이 있고, 유명하지 않은 BJ는 클랜이 없다. 그래서 진짜 큰 손이 개인적으로 쏜 것이다. 그녀들 중 일부는 이미 이설의 생방송을 보며 이 큰 손을 자기 방으로 데려올 수 있을지 연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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