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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4화

한씨네는 매우 빠르게 손을 썼다, 한씨네 미래 가주인 한민삼의 전화를 받자마자 집사 류아저씨는 신속하게 배치했다, 그러고는 한씨네 이름으로 각 부문에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운서와 임동현이 떠나서 얼마 되지않아, 관미령은 전화 한통을 받았다, 회사의 수입 화장품에 문제가 좀 생겼는데, 검사 불합격이라고 차압당해서 그녀더러 가보라고 했다. 그녀는 좀 이상하게 생각했다, 회사가 수입하는 화장품은 줄곧 웅응국의 한 국제 대형 화장품 회사와 협력하고 있어 브랜드 보증도 있는 제품이었다, 이때까지 아무런 문제도 없었는데 갑자기 무슨 문제가 생길 수 있을까? 게다가 차압까지 당했다니 이건 큰 문제였다. 그녀가 아직 나갈 준비도 끝내기 전에 운종해도 상사의 전화를 받았다, 상사는 그더러 당분간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쉬라고 했다! 운종해가 무슨 이유냐고 묻자, 상대방도 뭐라 하지 않고 그냥 집에서 편히 쉬라고 했다. 두 부부는 서로 눈을 마주쳤다. 그들의 다년간 사회 경험으로 볼 때 이 일은 그렇게 간단한 것 같지 않았다. 어떻게 갑자기 동시에 문제가 생길 수가 있을까! 누군가 뒤에서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 같았다! 두 사람은 자신이 누구의 미움을 샀는지 기억을 더듬었다. 관미령은 줄곧 화장품 사업만 하고 있어 누군가의 미움을 산다해도 동업자들과의 경쟁 뿐이다. 그녀가 서울에서 한다하는 화장품 회사들을 일일이 떠올려 봤지만 그녀의 제품을 차압하고 남편의 일까지 중지시킬 만큼 큰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운종해도 기억을 되찾고 있었다. 사실 그는 성격이 매우 부드러워서 웬만해서는 누구의 원한을 사지 않는다. 설마 요즘 자기랑 그 자리를 경쟁하는 상대일까? 생각해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았다! 상대방이 정말 이렇게 큰 힘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까지 기다렸다가 손을 쓸 필요가 없다. 아마 벌써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이었다! 두 사람은 모두 이렇다 할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관미령은 먼저 회사에 가서 어떤 상황인지 알아 볼 준비를 했다. 운종해도 상사을 찾아가 도대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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