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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 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 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 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 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 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 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 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 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 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 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 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 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 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 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 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 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 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 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 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 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 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 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 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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