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2화
적이 죽음을 각오하고 전투에 임한다면, 아무리 상대보다 실력이 월등히 뛰어나다 해도 전투에서 손 쓰기 어려울 수 있다.
그때, 임동현 본체도 앞으로 나와서 소천수 등 세 명과 같이 섰다.
네 명의 진성급.
공씨 가문은 상대하기 어려움을 느꼈다.
“동현 님, 감사의 말은 길게 하지 않을게. 동현 님의 은혜는 우리가 잊지 않을 거야. 우리 소씨 가문이 이 어려움을 이겨낸다면, 이는 우리 소씨 가문 족보에 기록되어 소씨 후대들이 영원히 기억하도록 할 거야.”
소천수는 임동현을 바라보며 정중하게 말했다.
“천수형님, 별말씀을요. 저 임동현은 배은망덕한 사람이 아닙니다. 전에 소씨 가문에서 저를 도와주지 않았습니까. 이제 소씨 가문이 어려움에 처했으니, 제가 어떻게 수수방관할 수 있겠습니까.”
임동현이 가볍게 대답했다.
소천수는 더이상 말을 잇지 않고 뒤돌아서서 소씨 가문 사람들에게 말했다.
“오늘부터 임동현은 우리 소씨 가문의 가장 존귀한 손님이시다. 앞으로 동현 님을 나와 똑같이 대하고 만약 누가 감히 동현 님에게 무례를 범한다면, 설사 사적으로 의논하더라도 내가 알게 되는 날이면, 곧장 집에서 쫓아내고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
“동현 어르신, 안녕하세요!!!”
모든 소씨 가문 사람들이 소리쳤다.
그들이 어찌 감히 임동현에게 무례를 범할수 있겠는가?
임동현의 진성급 실력과 성왕급의 사부님은 둘째치고, 그는 소씨 가문에 희망을 가져다준 사람이었다.
사람들 속에 서있는 소설윤은 더할 나위 없는 자부심을 느꼈다.
임동현은 그녀가 가장 먼저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사람이었다.
만약 임동현과 그의 사부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소씨 가문은 아마 오래전에 파멸했을 것이다.
대치하고 있는 쌍방의 사람들.
공씨 가문은 누가 봐도 절대적인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실력이 약한 소씨 가문이 오히려 격앙되어 있었고 공씨 가문은 침묵했다.
“맹 대장, 창시자가 아마 임무를 내렸을 텐데!”
공용이 갑자기 큰 소리로 물었다.
“공용, 걱정 하지 마! 연맹 대표의 명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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