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0화
다른 사람들은 배워도 사용할 수 없었다.
다만 특별한 기적을 통해 보통과는 다른 정신력을 얻은 존재가 아니라면 말이다.
그리고 이런 종류의 사람은 성원계에서 절대적으로 드물었는데, 아마도 성왕급보다 더 드물었을 것이다.
...
임동현이 실력의 강화를 끝내고 분신술을 배우는 중이었을 때였다.
화수분 상사 상공에서는 이미 장천궁과 소천수가 싸우고 있었다.
진성급의 자존심은 자신이 같은 등급의 고수에게 굴복하는 걸 용납할 수 없었다.
게다가 두 가문의 세력 차이는 비슷했기 때문에 누가 굴복하든 자기 가문이 다른 가문보다 열등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이건 가문의 명예가 걸린 문제였다. 누구도 상대방에게 굴복하려 하지 않았다.
쾅!
양쪽에서 탐색적인 타격이 있고 난 뒤, 땅을 가로막고 있던 장벽이 부서졌고 아래 구경꾼들은 다시 공중에서 들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두 명의 진성급 고수가 싸우자, 사람들이 소란스러워졌다.
“빨리 보세요! 싸움이 벌어졌어요! 장씨 가문과 소씨 가문의 진성급 고수들이 진짜 싸우고 있어요!”
“설마 여기서 바로 싸움을 시작하는 건 아니겠죠?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였는데 만약 누가 작은 실수라도 하면 우리는 도망칠 기회조차 없잖아요!”
“맞아요! 작은 실수는 둘째 치고, 진성급 고수들끼리 싸우면 그 여파는 순식간에 우리를 죽일 수도 있어요.”
“그럼 어쩌죠? 당장 도망쳐요! 목숨을 구하는 게 중요해요!”
“도망친다고요? 그게 쓸모가 있나요? 저 둘이 진짜로 싸우면 중앙신주대륙이 산산이 조각날 텐데 어디로 도망칠 수 있겠어요?”
“서로 떠보려는 거지 진짜로 싸우진 않을 거예요. 여기 있는 사람들만 합쳐도 이미 성원계 세력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장씨 가문과 소씨 가문도 감당하기 힘들 거예요!”
“제 생각도 그래요. 진짜로 싸우고 싶었다면 여기서 싸우지 않을 거예요. 게다가 중앙신주대륙에는 아직 성인 연맹이 있잖아요! 성인 연맹 대표는 성원계의 최고의 고수이고 이 두 사람이 중앙신주대륙을 파괴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겁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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