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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3화

“소윤 형님, 문우중이라는 분이 성인 연맹 직속이라면 한 번 만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임동현은 잠시 고민해 보더니 소윤의 제안에 동의했다. 성원계의 질서를 관리하는 세력으로서 성인 연맹은 각 방면에서 일을 잘 처리하고 있었다. 적어도 성인 연맹이 약자들을 괴롭힌다는 소문을 들은 적은 없는 것 같았다.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성인 연맹은 존경스러운 존재였다. 성인 연맹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다고 말할 수 있었다. 그들은 어디서 전쟁이 발생하면 더 큰 재난으로 일어질까 봐 즉시 사람을 보내 제지했다. 이번에 발생한 장씨 가문과 소씨 가문의 충돌처럼 말이다. “동현아, 고마워. 네가 거절했으면 그 사람한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을 거야.” 소윤이 기뻐하며 말했다. 임동현이 문우중을 만나려고 하는 것을 듣고 소윤은 안심했다. 소씨 가문의 실력은 약하지 않았지만 임동현과 문우중은 그들이 건드려서는 안 될 존재였다. 한 사람은 성왕급 사부를 둔 절세 괴물 임동현이고, 한 사람은 성인 연맹 직속의 성인 경지 문우중이다. 둘 중 누구도 건드려서는 안 된다. 하지만 굳이 한 명을 고르라고 하면 소윤은 무조건 임동현을 고를 것이다. 어쨌든 임동현은 젊은 나이에 성인 경지를 돌파했기 때문에 앞으로 성왕급 고수가 될 것이 분명했고, 게다가 그에게 성왕급 사부님이 계시기 때문에 두 성왕급 사제를 곁에 두면 절대 성원계의 신화가 될 것이다. 그러나 문우중은 성인 연맹의 직속이고 성원계의 가장 큰 세력을 배후에 두고 있지만, 고작 성인 경지 입문급 실력이라 성인 연맹에서 지위가 높지 않았다. 두 사람을 비교하면 임동현의 실력이 확실히 더 높았다. “소윤 형님, 천만에요. 제가 뭐 수줍음 타는 여자도 아니고 왜 원하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전 성인 연맹을 좋게 보고 있어서 성인 연맹에 속한 사람을 만나 보고 싶기도 합니다.” 임동현이 웃으며 말했다. “동현이 너 의리 있네. 그러면 지금 여기로 데려올까? 둘이 한 번 만나 봐.” “아니면 제가 형님 따라가죠!” 임동현이 생각해 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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