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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8화

이 6대 최상급 세력 중 강씨 가문은 여전히 장씨 가문의 든든한 후원자였다. 그러니 소윤이 한 말은 분명 과장된 말일 것이다. 하지만 장훈도 소윤의 말 중에서 한 가지는 부정하지 않았다. 그것은 바로 상대의 실력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장씨 가문이 범인을 잡아 성원계 전체가 지켜보는 가운데, 장씨 가문의 죽은 두 후계자를 위해 복수하고 가문의 체면을 세우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범인의 배경은 이미 장훈의 능력 범위를 넘어선 것 같았다. 장훈은 서둘러 가문에 이 소식을 전하고 가문의 결정을 기다려야 했다. 문우중은 두 사람의 대화 속에서 조용히 유용한 소식들이 귀담아듣고 있었다. ‘보아하니 이번 일은 쉽지 않겠구나! 갑자기 나타난 이 임동현이란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이렇게 무서운 배경이 있다니?’ 물론 문우중도 임동현의 뒤에 있는 세력이 장씨 가문을 멸망시킬 수 있다고 믿지 않았다. 다만 임동현의 배경이 막강하다는 것도 의심하지 않았다. ‘기회가 된다면 이놈을 만나봐야겠다.’ 문우중은 장훈이 침묵하는 것을 보고 장훈도 머릿속이 복잡할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잠시 침묵을 유지하다가 입을 열어 물었다. “소윤 형님, 이 임동현은 도대체 누구입니까? 정말 형님께서 말한 것처럼 대단한 인물인가요?” “문우중 님, 알려드리고 싶지 않은 게 아니라 저도 말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곧 알게 될 겁니다.” 소윤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대답했다. “형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저도 더 이상 무례하게 굴지 않겠습니다. 다만 작은 부탁이 하나 있으니 소윤 형님께서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문우중 님, 말씀하세요!” “임동현이 여기 화수분 상사에 있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제가 그를 좀 만날 수 있을까요? 걱정하지 마세요. 저 혼자 만나볼 겁니다. 절대 누설하지 않겠습니다.” “지금은 안 될 것 같아요!” 소윤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왜죠?” 문우중이 의아한 듯한 표정으로 물었다. “임동현 님께서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되도록 방해하지 말라고 했어요. 물론 물어볼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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