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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5화

임동현은 소정원의 질문에 즉시 대답하지 않고 대신 먼저 말했다. “소 총수님, 지금 소씨 가문이 처한 상황이... 많이 어렵죠! 장씨 가문도 옆에서 지켜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씨 가문도 가세해서요.” 이 말을 들은 소정원은 무의식적으로 눈살을 찌푸렸다. ‘지금 소씨 가문이 직면한 위기는 임동현, 자네 때문이 아니었나? 자네가 아니었다면 소씨 가문은 이런 상황에 부닥치지 않았을 거야. 설령 나중에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그건 미래의 문제일 뿐이지. 임동현, 지금 이런 말을 하는 게 정확히 무슨 뜻이지? 소씨 가문을 조롱하기 위해서인가? 게다가 장씨 가문의 타깃은 우리 소씨 가문이 아니라 임동현 자네야!’ 하지만 소정원은 생각만 하고 입 밖으로 말하지 않았다. 대신 솔직하게 대답했다. “동현 님, 소씨 가문은 지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생사의 갈림길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죠. 원래는 머지않은 미래에 발생할 일이었지만 불행히도 어떤 일로 인해 그 시간이 앞당겨졌어요. 우리 소씨 가문은 이에 대해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말은 사실 어느 정도 과장된 면이 있었다. 소씨 가문은 확실히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앞뒤로 몰려 어디로도 도망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생사의 갈림길에 선 것은 아니었다. 어쨌든 소씨 가문에는 세 명의 성인 경지 고수가 있었다. 그중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해도 아무나 무너뜨릴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소정원이 이렇게 말한 이유는 일부러 임동현에게 들려주기 위한 것이었다. 방금 그가 한 말의 또 다른 의미는, 소씨 가문이 이미 임동현을 돕기 위해 몰살당할 상황에 부닥쳤는데, 임동현은 아직도 사부님을 빨리 불러서 위기를 해결하려는 작은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었다. 임동현도 당연히 그 말을 알아들었다. 그의 마음속에 죄책감이 전혀 없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그가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성왕급 사부가 정말 있었다면 임동현은 진작에 그를 불러냈을 것이다. 그런데 없지 않은가? 임동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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