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4화
두 사람이 한참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똑똑똑.
“사부님, 저 왔어요.”
“들어와.”
공찬영이 말했다.
황보희월이 문을 열고 방에 들어서자마자 낯익은 사람이 보였다.
진한솔!
백아름과 함께 그들을 성원계로 데려가려고 은하계로 찾아온 사람이었다.
그들은 성원계에 도착해서 헤어진 후 다시는 만나지 못했다.
황보희월은 앞으로 나아가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외쳤다.
“사부님!”
그리고 곧바로 진한솔에게로 돌아섰다.
“안녕하세요, 한솔 님!”
“안녕하세요, 희월 씨.”
진한솔도 정중하게 대답했다.
“희월아, 무슨 일로 사부님을 찾았니? 수련에 문제가 있었어?”
공찬영이 물었다.
“사부님, 그게...”
황보희월은 진한솔을 흘끗 쳐다보며 다소 말을 망설였다.
“괜찮아, 어서 말해. 한솔도 우리 칠색유리종의 반쪽 제자이고, 한솔의 어머니도 전임 칠성녀였단다. 지금 너도 칠성녀잖니.”
“사부님, 임동현의 상황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황보희월이 진지하게 말했다.
“너... 알고 있었어?”
“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동현이 왜 수배를 받았는지, 지금 어디 있는지 알고 싶어요. 그가 지금 몹시 위험한 상황인지, 사부님,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아이고!”
공찬영은 한숨을 쉬었다. 애초에 황보희월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그들이 비이성적인 일을 저지를까 봐 두려워서 그랬다. 그러나 그들이 조만간 알게 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다행히 진한솔이 임동현의 소식을 가져왔다.
“정확히 무슨 일인지 나도 잘 몰라. 그런데 임동현이 지금 어디 있는지,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는 한솔이가 알려줄 거야. 이번에 임동현의 소식을 전해주러 너희를 찾아왔단다.”
황보희월은 그 말을 듣자마자 진한솔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그녀의 눈에는 흥분된 기색이 역력했다. 드디어 임동현의 소식이 들려왔다.
그녀가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임동현이 이렇게 조용히 사라지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보지도 못하고 말이다.
“한솔 님, 임동현은 지금 어때요? 어디 있어요? 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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