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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2화

“그럼 난 일단 사부님을 찾아가야겠어.” “얼른 가세요! 희월 언니, 무슨 소식이 있으면 저희에게 꼭 먼저 알려주세요.” “그래! 알았어!” 황보희월은 정원을 나섰다. 그녀는 사부님에게 가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봐야 했다. 공찬영의 직계 제자인 그녀는 언제든지 공찬영을 만날 수 있었다. 반면에 운서와 다른 사람들은 기명 제자였기 때문에 먼저 통보를 해야 했다. 이것이 직계 제자와 기명 제자의 차이점이었다. 황보희월의 현재 위상은 칠색유리종의 현세대 제자 중에서는 선우청아에 이어 두 번째였다. 그녀보다 실력이 강하고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도 그녀를 만나면 정중하게 언니라고 불러야 했다. 이것이 칠색유리종의 규율이고 어떤 제자도 이를 어길 수 없다. 황보희월이 사부님을 만나러 갔을 때, 공찬영은 응접실에서 손님을 맞고 있었다. 그는 천성부의 소부주 진한솔이었다. 진한솔은 임동현에게 연락을 받은 후, 그가 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칠색유리종으로 달려왔다. 이것은 친구로서 임동현을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기도 했다. 임동현의 사건에는 장씨 가문이라는 거대한 세력이 연루되어 있다. 하지만 진한솔은 천성부의 소부주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는 감히 임동현을 안다고 말할 수도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장씨 가문은 분명히 천성부에 임동현에 대한 정보를 요청할 것이고, 그러면 그도 매우 큰 압력을 받을 것이다. 백아름이 얼음 동굴에 갇혀 있기 때문에 진한솔은 칠색유리종에 도착했을 때 종주 공찬영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한솔아, 이번엔 무슨 일로 나를 찾아왔니?” 공찬영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종주님, 아름 이모가 외부에서 데려온 여자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진한솔이 대답했다. 백아름 장로가 외부에서 데려온 여자들? 황보희월과 그 몇 명이 아닌가? 진한솔이 그 여인들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찬영은 계속해서 물었다. “네가 말하는 게 황보희월과 다른 여자들이야?” “확실히 황보희월이라는 여자가 있는 것 같아요.” 진한솔은 기억을 더듬으며 말했다. “왜 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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