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9화
임동현은 갑자기 한 가지 질문이 떠올랐다.
‘장현승은 반보 지존급의 실력만 있을 뿐 정신력은 아직 잉태하고 있는데, 그가 공간석을 들고 다니는 게 무슨 소용이 있었을까? 설마 매번 공간석 안의 물건을 저장하거나 꺼낼 때마다 이미 정신력을 보유한 장태욱이 도와줬던 걸까? 그럴 가능성이 높아! 장태욱은 장현승의 호도자이기 때문에 두 사람은 거의 붙어 다녔겠지...’
이 문제를 이해한 후, 임동현의 머릿속에서 또 한 가지 의문이 떠올랐다.
‘시스템의 소개에 따르면 공간석은 희귀한 보물인데, 왜 그 가치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는 거지? 천둥 망치를 낙찰받던 날도 시스템은 마찬가지로 천둥 망치의 가치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었지...’
현재 임동현은 천둥 망치의 가치가 2,200조 성원 화폐 이상인 것만 알고 있었고 구체적으로 얼마인지 몰랐다. 지금까지 시스템이 보여준 특성에 의하면 임동현이 손에 보물을 넣는 즉시 시스템은 자동으로 팝업되어 그 보물을 소개하고 가치를 평가했었다. 그러나 두 번 모두 그렇지 않았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임동현은 이전에 시스템이 평가했던 보물들과 천둥 망치, 그리고 공간석을 함께 비교했다. 그러자 다른 보물과 새로 갖게 된 보물 사이에 비교적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시스템이 자동으로 팝업을 띄워 소개하고 견적을 내는 보물은 모두 아직 사들이지 못한 다른 사람의 소유인 것이었다. 그리고 천둥 망치와 공간석은 모두 이미 임동현의 소유가 된 물건들이었다.
그래서일까? 아마도 시스템이 보물을 이미 이용자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하고 견적을 내도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른다.
‘자기가 돈을 써서 자기 물건을 살 수는 없다는 건가? 됐어, 상관없어! 앞으로 두 번 더 실험해 보면 알 수 있을 거니까. 지금은 장현승의 초급 공간석 속에 무엇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자!’
임동현은 정신력을 발휘하여 아주 쉽게 손에 든 공간석의 작은 공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안에는 많은 물건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세 개의 신급 무기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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