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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화

"대장님! 제가 전화를 드릴 면목이 없었습니다! 그때 대장님께서 주신 임무도 완성 못했잖아요!" 육예준이 답했다. "개소리! 그때의 일은 정보가 잘못되어서 임무가 실패를 한 거지 네 잘못이 아니야. 하지만 그에 비해 너는 너무 큰 대가를 치렀어. 이건 조직이 너한테 빚진 거야." "대장님! 그때 일은 시간도 많이 지났으니 더 이상 얘기하지 말아요. 제가 이번에 대장님한테 전화드린 건 편제 외 인원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 한 명 추천드리려고요." "누구?" "스무 살 정도의 호방 최고 고수 한 명 있습니다!" "뭐! 확실해? 출신 신분은? 어느 가문의 자제야 아니면 어디 밀지 계승자야?" "가문의 자제 아닙니다! 출신도 깨끗한데 아마 사부 한 명 있는 것 같습니다. 디테일하게 누구인지 아직 찾아보진 않았는데 조금 후에 자료 보내드릴게요." "좋아! 네가 추천하는 건데 무조건 믿어! 언제 서울로 와? 우리 못 본 지 벌써 몇 년이나 지났어! 더 만나지 않으면 우리 죽기 전에 못 보겠다." "대장님! 기회만 있다면 꼭 갈게요!" "좋아! 그럼 기다릴게!" 전화를 끊은 육예준은 또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상대방도 같은 대장님이었고 특별행동팀 소속이 아닌 보라매 소속이었다. 그는 상대방으로부터 보라매 심사 정원을 받았다. 그때 두 조직에서 같이 임무 하나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정보 전달이 잘못되어 적의 매복을 당했고, 육예준이 크게 다친 것도 상대방을 구하려다가 다친 것이었다. 그리고 그 상대방은 지금 보라매 조직에서 꽤 영향력 있는 사람이다. 지금 그는 육 씨 가문이 임동현한테 의지할 수 있도록 가장 중요한 두 사람의 인정을 썼다. 하나는 특별행동팀이 그에게 진 빚이었고, 다른 하나는 보라매 고위층이 그에게 진 빚이었다. 이 빚은 원래 육 씨 가문의 후계자를 위해 남겨둔 것이다. 하지만 육 씨 가문이 하나라도 쓸데가 있다면 전진할 수는 없어도 적어도 후퇴하지 않게 할 것이며, 또 육 씨 가문을 수년간 찬란하게 빛나게 할 것이다. 하지만 30년간 육 씨 2세는 너무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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