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화
"소희야, 내가 진심으로 너에게 주는 거니까, 부담 갖지 마."
"소희, 나도 진심이야!"
둘은 황급히 말했다.
"너희 둘 내 말 잘 들어, 오늘 내가 너희를 초대한 것은 선물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단지 너희들이 나를 돌봐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려고 한 것 뿐이야, 동시에 너희들에게도 분명히 말하고 싶어, 사실 난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그러니 앞으로 나한테 물건을 보내지 말고 우리 그냥 보통 친구로 지내, 알았지?" 한소희는 용기를 내서 말했다.
이것은 그녀가 심사숙고 한 끝에 한 말이다.
지난번 스밍 때 임동현과 황준영은 그녀에게 이십억 이상의 선물을 줬었다.
거기서 그녀가 받은 몫은 모두 십사억이 넘었다, 그녀는 이 십사억을 집에 가져가 새 집도 사고 엄마 아빠한테 차도 뽑아 드렸을 뿐만 아니라 현금 이억까지 남겼다.
그러고도 그녀의 손에 육억 이상이 남았다. 원래 그녀의 소원은 부모님을 잘 살게 하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빨리 이루어질 줄 몰랐다.
그래서 그녀는 지금 돈에 대한 욕심이 거의 없어졌다, 따라서 황준영과 정용준의 사이에서 배회하고 싶지 않았다.
늘 강가를 걸으면 신발이 젖지 않을 리가 없다고, 그들이 언젠가 정신을 차리고 그녀를 찾아와 결판을 낼까 봐 두려웠다.
어쨌든 그녀는 평범한 가정의 딸이고, 만약 상대방이 진짜로 걸고 든다면 그녀도 당해낼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 자기 생일을 빌어 툭 털어 놓았던 것이다, 겸사겸사 임동현에게도 보여 주고.
그녀가 말한 좋아한다는 사람이 바로 임동현이다.
"한소희, 너 농담이지?" 황준영이 멍하니 물었다.
"한소희, 그런 농담 하지 마, 내 이 심장이 이런 충격을 견디지 못해!" 정용준이도 말했다.
분명히 그 두 사람은 아직 이런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주위 사람들도 깜짝 놀랐다, 한소희가 황준영과 정용준이 주는 몇 억되는 선물을 거절한데다 그들과 선을 그으려고 하다니.
한소희가 머리가 잘 못된 거 아니야?
이같은 두 보디가드가 곁에 있는 걸 얼마나 많은 여학생들이 부러워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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