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장
이송철과 고신양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심지어 소은설도 이유를 몰랐다.
그러나 지금 소은설은 매우 기뻤다. '내 남자가 감옥에 다녀왔으면 또 어때?'
해가 다시 떠오르면 여전히 하늘과 맞닿을 수 있는 법이다.
그는, 진태평은 여전히 눈부셨다.
"진 선생님, 제 체면 좀 봐서 우리 자리에 앉아 얘기 좀 나눌 수 있을까요?"
정문용은 진태평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죄송하지만, 저는..."
진태평은 무의식적으로 거절하려 했다. 그는 여자 친구 소은설이 방금 모욕당했기 때문에 지금 기분이 좋지 않았고 꼭 소은설을 위해 복수해 주려 했다.
그는 여기 있는 모든 사람에게 자신을 건드리는 건 괜찮지만, 자신의 여자 친구를 괴롭히는 건 안 된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오늘 꽃다발을 들고 병원에 온 이유는 소은설에게 깜짝선물을 주기 위해서였지만, 동시에 소은설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이 여자는 자기 여자라고 알리기 위해서였다.
'은설이가 내 여자라는 걸 모든 사람이 알게 할 거야!'
"태평아."
소은설이 진태평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정 선생님은 어른이시고 우리 대학병원의 초대 원장이셔. 사람들 앞에서 체면은 세워 드려."
소은설은 진태평이 자기 때문에 인맥을 넓힐 기회를 놓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 사람은 정문용, 천해시 제일 신의였다. 그가 진태평을 위해 한 마디만 해주면 진태평이 병원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어느 정도 체면이 서는 일을 하게 된다면 어머니도 자신과 진태평이 만나는 것을 더 이상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요. 제 여자 친구를 봐서 시간 내줄게요. 무슨 얘기하고 싶으세요?"
진태평은 여전히 불만스러웠다. 그는 먼저 하진수부터 처리하고 싶었다.
'거만한 놈!'
모든 사람이 진태평을 이를 갈며 바라보고 있었다. 특히 이송철과 고신양 두 사람은 진태평이 뭔데 이렇게 잘난 척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진태평이 뭔데 천해시 제일 신의 체면을 봐줘?'
하지만 정문용은 전혀 화내지 않고, 오히려 옆에 있는 주성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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