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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잡이여우 잡이
By: Webfic

제149장

“뭐? 며칠 출근했다고 회사에서 차랑 집을 준다고?” 유옥자 역시 가방끈이 긴 사람은 아니었으나 바보는 아니었다. 그녀는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진태평을 쳐다보았다. “엄마 말했잖아요. 저 인재라니까요. 회사에서 얼마나 저를 좋게 보는데요. 그리고 이건 오민아 누나랑 그쪽 집안엔 비밀이에요.” 쓸데없이 입 놀리기를 좋아하는 마홍규를 생각하며 진태평이 다시 덧붙였다. “내 보스가 난감해지면 큰일 나잖아요. 오래 일한 그쪽 사람들도 나보다 돈 적게 받는단 말이에요.” “그렇구나.” 유옥자는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눈치였다. 진태평도 어쩔 수가 없었다. 거짓말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돈 몇 푼 때문에 고생하는 부모를 생각하면 거짓말을 둘러댈 수밖에 없었다. 진혁재가 노점 장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 진태평은 어쩔 수 없이 또 한 번 거짓말을 반복했다. 진태평의 부모는 똑같이 의심을 품고 진태평에게 질문을 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 순간 진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거 봐요. 우리 보스는 나 없으면 큰일 난다니까. 저녁도 못 먹게 참. 나한테 집이랑 차에 월급 올려줄 만하죠.” 진태평은 휴대전화를 가리키며 말했다. “엄마, 아빠. 저 언제 일 끝나고 돌아올지 모르니까 먼저 저녁 드시고 일찍 주무세요.” 그렇게 말한 진태평은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차 열쇠를 들고 나갔다. “여보, 설마 우리 태평이가 밖에서...” 유옥자는 진태평의 뒷모습을 보며 인상을 찌푸리고 말했다. “그럴 리가 없어!” 진혁재는 고개를 저었다. “차 열쇠 보니까 폭스바겐이던데. 오민아 벤츠에 비하면 한참 딸리지. 아마 회사에서 줬다는 집도 조그마한 집이겠지. 요즘 처우 좋은 회사도 많다고.” “쓸데없는 소리. 자기 자식 능력이 어떤지 아직도 잘 몰라? 밥이나 먹고 나가서 저금이나 하든지. 남은 돈으로는 형님네 식구들한테 돈 갚고.” 진혁재는 이미 돈을 어떻게 쓸지 궁리를 마친 상태였다. “남는 돈으로 복 들어오는 물건도 좀 사자고. 우리가 돈이 없지! 또 의식이 빠지면 안 되지.” “응, 당신 말대로 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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