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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장

안이서의 존경스러운 말투를 들으며 연준호는 흡족했다. 어린 나이에 노력 없이 가업을 이어받아 대표가 됐다는 말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회사를 운영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며 쉽지 않다고 했다. 철이 들었고 인내심이 많은 안이서를 보며 연준호는 그녀가 매우 정직하고 인품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연서훈을 비롯한 연씨 가문 사람들이 천천히 안이서와 접촉하면서 안이서가 점차 연씨 가문에 적응하기를 바랐다. 그러면 향후 연준호가 신분을 밝힐 수 있을 때 안이서가 받아들이기 힘들어하지 않을 것이다. 연준호가 묵인한 덕분에 연서훈은 정정당당하게 안이서의 앞에 나타날 수 있었다. 이튿날 아침, 안이서와 백지효가 아침 장사를 마치자마자 연서훈은 페라리 스포츠카를 몰고 그들의 앞에 나타났다. “좋은 아침이야. 이쁜이들.” 연서훈이 갑자기 그들의 가게에 들어오자 안이서와 백지효는 깜짝 놀랐다. “연 대표님? 어떻게 오셨어요?” 밀크티를 끓이던 백지효가 물었다. ‘업무시간에 회사에서 미팅하거나 일을 처리하지 않고 왜 우리 가게로 온 거지?’ 의문스러워하는 두 사람을 보며 연서훈은 곧 무언가를 알아차린 듯 웃으며 말했다. “볼 일이 있어서 나왔어요. 허연우가 그러는데 가게가 마침 학원거리에 있다고 해서 지나가던 길에 들러봤어요.” ‘그럼 그렇지. 대기업 사장이 결코 빈둥거리는 사람이 아닐 거야.’ 인이서와 백지효는 눈빛을 마주쳤다. 하지만 말이 끝나기 바쁘게 연서훈의 휴대전화가 울렸는데 전화를 받자마자 애교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서훈 씨, 오래 기다렸어요. 왜 아직도 오지 않아요?” 때는 학생들의 수업시간이라 가게에 사람이 없었고 학원거리도 조용해 안이서와 백지효는 대화 내용을 연서훈의 대화 내용을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어설프게 웃던 연서훈은 손을 흔들며 간다는 시늉을 하더니 전화를 받으며 나갔다. “곧 도착할 거야.” 잠자코 말이 없던 안이서는 연서훈이 스포츠카를 몰고 떠나고 나서야 백지효에게 물었다. “지효야, 연성 그룹이... 잘 운영되고 있고 매년 새로운 기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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