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장
"508번, 880억 , 간신히 별궁 주인을 이겼습니다." 사회자가 이때 마이크로 결과를 발표했다.
현장은 다시 한번 떠들썩했다.
별궁 주인이 내기를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졌다니!
별궁 주인이 얼마나 제시했길래?
정말 이렇게 흑령주를 넘겨준다고?!
성궁이 이런 행동을 용납할 줄이야!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우리도 할 수 있었을 텐데!!
7층.
"주인님이 이 결과에 이의가 없다면, 저는 먼저 내려가서 결제하겠습니다."
유지아가 말하고 나서, 돌아서서 떠나려고 했다.
물건을 손에 넣고 떠나는 게, 정말 그녀의 스타일이다.
"세 목숨, 세 가지 요구로 바꾸자." 진연훈이 갑자기 말했다.
유지아는 걸음을 멈추고 돌아보며 그를 의심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옆에 있던 보디가드도 놀랐다. 어떤 요구가 목숨보다 더 중요할까?
"네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요구야." 진연훈이 덧붙였다.
유지아는 의심하며 물었다. "예를 들면?"
진연훈: "먼저 연락처를 추가해."
옆에 있던 보디가드는 거의 휘청거렸다. 그게 다야?
진연훈은 휴대폰의 카톡 QR 코드를 유지아에게 건네고, 불 분명한 미소를 띤 채 그녀를 지켜봤다.
일반 사람들의 카톡은 보통 한 개의 계정으로 로그인되어 있다.
그러나 유지아는 당황하지 않고 천천히 코드를 스캔했다. "두 번째는?"
"항상 연락을 유지해." 진연훈은 그녀가 보낸 친구 추가 요청을 승인하고, 그녀의 정보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카톡 이름은 '무명'으로, 프로필 사진조차 흰 바탕에 검은 글씨로 '무명'이라 적혀 있었고, 타임라인에는 그녀가 천의원에 올린 논문만 리포스트되어 있었다. 딱 봐도 서브 계정이었다.
진연훈: "......"
"세 번째는?" 유지아가 물었다.
"아직 생각하지 못했어, 일단 보류해." 진연훈이 말했다.
유지아는 그를 한 번 쳐다보았다. 두 번의 목숨을 구할 기회를 주고도 그녀의 연락처와 교류를 원하다니, 그녀를 끌어들이려는 것인가?
그녀는 잠시 생각해보았지만, 이 낯선 남자가 첫 만남에서 그녀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의료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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