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장
지금 고씨 가문 주식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이미 2000억을 날렸는데 이러다가 주식을 닫아야 할 정도였다.
진미연은 이를 악물고 발을 구르더니 거래에 동의했다.
까마귀의 연락처를 받고 친구 추가 메시지를 보내고는 숨을 길게 내쉬었다.
'드디어 끝나겠네.'
진미령은 유지아가 끄집어낸 CCTV 영상 때문에 화가 단단히 났고 이 일을 끝내면 유지아를 밟아 죽이려고 했다.
...
유지아는 진미령의 친구 추가 메시지를 이틀이나 무시하고 "돼지"가 계속 재촉해서야 통과했다.
마침 오늘 토요일이었고 저녁에 별궁에서 경매가 있었다.
진미령:[까마귀 님, 드디어 추가 했네요, 장소를 잡고 직접 보면서 얘기할까요?]
진미령은 억지 미소를 짓는 이모티콘을 보내고 있었는데 아마 이틀 동안 무시를 당해서 화났지만 어쩔 수 없이 계약해야 한다는 기분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유지아는 가볍게 웃고는 답장했다.
까마귀:[미션 보내주세요, 제가 보고 나중에 다시 가격과 계좌를 보낼게요.]
그러고는 계정을 바꿔 진연훈의 카톡을 찾았다.
두 사람이 채팅 기록이 보름 전이었다.
유지아는 고민하다가 진연훈한테 경매에 대해 말해줘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여러 번 쓰고 지우고를 반복했다. 아무리 써도 이상한 것 같아 결국 짜증을 내며 휴대폰을 옆에 던졌다.
'분명 내가 선을 그어 놓고는 지금 왜 아쉬워하는 거야?'
'개자식이 자기 몸을 걱정도 안 하는데 내가 왜 급해 해?'
"웅-"
옆에 던졌던 휴대폰이 울렸다.
유지아가 보니 진연훈한테서 온 게 아니라 로하니한테서 온 전화였다. 조금 실망했지만 그래도 바로 전화를 받았다.
"지아야, 내가 귀국했어. 요즘 너무 바빠서 너랑 연락할 시간도 없었어. 너 이씨 가문에서 잘 지내고 있어?"
수화기 너머로 나긋한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로하니, 국제 영화배우였고 유지아의 절친이었다.
두 사람은 국제선 비행기에서 알게 되었다. 그때 로하니의 생리가 미리 와서 비행기에서 아파 뒹굴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유지아가 바로 침을 몇 대 놔주니 바로 오래 앓던 생리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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