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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7장

한참을 소리 질렀는데 감독이 멍하니 서 있는 걸 본 유비언은 의아해하며 걸어갔다. "왜 안 가요? 임 대표님이 쏘는 거라니까요!" 감독은 굳어버린 목을 돌려 유비언을 바라보았다. "조카분이... 조카분이 혹시 박선 재단 대표님이세요?" "쉿-" 유비언은 비밀이라는 손짓을 하고 도둑처럼 좌우를 두리번거렸다. "절대 말하면 안 돼요." 확답을 들은 감독은 자기도 모르게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그는 박현우의 신분이 놀랍기도 했지만 유비언이 의아하게 느껴졌다. 모두 알다시피 유비언은 자기 능력으로 연예계에서 오늘의 자리까지 올라온 것이었다. 그가 박선 재단 대표의 삼촌이라는 신분이 공개되면 연예계가 아주 난리가 날 것이다. 생각에 잠기던 감독은 시선을 이다빈과 박현우한테로 돌렸다. '만약 나중에 박현우의 신분까지 밝혀지면 이 드라마가 무조건 히트칠 거야, 그것도 완전 대히트 칠 것이야.' '그리고 이다빈... 그녀가 인강월이라는 신분이...' "아이고!" 감독은 자기 손을 내리쳤다. "밝혔으면 좋겠네, 그럼 홍보할 필요도 없이 시청률이 대박 날 텐데!" 다음 날, 교실에서 최이나는 믿어지지 않는다는 눈빛과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이다빈을 쳐다보았다. "너, 너 정말 연기하러 갔어? 그것도 인강월 대작가님이 소설을 찍는다는 드라마를? 그것도 남우주연상 유비언이랑 같이 촬영했다고?" 이다빈은 상대역을 박현우가 대신했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공개할 수 없는 일이라 최이나한테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다. "세상에! 다빈아, 넌 정말 신이야! 너무 대단하잖아! 네가 유비언의 상대역을 했다는 걸 우리 학교 사람들이 알았으면 널 얼마나 질투하겠어?" 최이나는 말하면서 눈을 반짝이며 이다빈을 쳐다보고는 바로 빛을 잃어버렸다. "하긴, 안 대단할 리가 없지, 네가 이 교수인데. 다른 신분이 아무리 대단해도 이 교수라는 신분보다 놀라울 수는 없어." "이은영이 그렇게 이 교수 연구소에 가고 싶어 했는데, 쯧쯧쯧- 이은영이 네가 바로 자기가 제일 존경하는 이 교수인 걸 알게 되면 무슨 생각이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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