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264장

이은영은 화들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너, 너 뭐 하려는 거야?” 이다빈은 가늘게 뜬 눈빛에는 공포스러웠다. “지난번에 경고했었지. 자꾸만 내 뒤를 봐주고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 둥 하면서 증거도 없이 날 모독하게 되면 절대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감이 몸을 감싸고 있자 침을 꿀꺽 삼킨 이은영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을 갔다. 이다빈은 빠르게 손을 뻗어 이은영의 뒷덜미를 잡아당기고 세게 뿌리쳤다. 줄이 끊어진 연처럼 날려 나가 수랍장에 부딪힌 이은영은 뒤로 벌렁 자빠져 버렸다. “은영아!” 나효심은 초조하게 달려갔다. “괜찮아? 은영아?” “흑흑흑...” 이은영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엄마, 나, 나 괜찮아... 언니 탓하지 마... 다 내 잘못이야. 내가 집안 사람들 앞에서 언니 잘못을 들추어내지 말았어야 했어.” 화가 극에 달한 나효심은 갑자기 뒤를 돌아보며 노발대발했했다. “이다빈! 들었어? 네가 이렇게 때렸는데도 은영이는 여전히 네 편을 들고 있는데 넌 뭐 하는 짓인 거야? 네가 신의면 뭐 어때? 그깟 실력을 지니면 뭐 하냐고? 사람의 품성이 악질인데 설령 네가 집으로 돌아오겠다고 해도 나는 절대로 널 받아들일 수 없어.” “맞아!” 이경환도 노여워하며 이다빈을 노려보았다. “내 뜻도 그래. 나 이경환은 평생 널 내 자식으로 인정할 수 없어!” 원래는 이다빈을 이용하려고 했던 이진해하고 임옥해도 방금 벌어진 일들과 이경환 부부의 말들을 들으며 이러한 나쁜 성품을 가진 사람을 다시 들이면 분명 끝없는 후환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다빈! 네 몸에 경환의 피가 흐르고 있으니 내가 자비를 베풀어 돌아오게 하려고 했는데 넌 너무 막 나가는 아이구나. 우리 이씨 가문은 너 같은 무지막지한 대신을 들일 능력이 없을 것 같다. 얼른 우리 집에서 나가.” 이진해는 무뚞뚞한 표정으로 이다빈에게 말을 건넸다. 이다빈은 담담한 표정으로 느릿느릿 입을 열었다. “내가 진작부터 가겠다고 할 때는 못 가게 하더니 왜 자꾸 스스로 기분 나쁠 짓을 하고 있는 거예요?”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