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234장

이다빈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그녀는 애써 침착한 척, 옆에서 아무 옷이나 가져와 박현우에게 건네주었다. “이게 어울리는 거 같다고요. 얼른 입어봐요.” 박현우는 그 옷을 받고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네가 그렇게 생각하면 틀림없을 거야. 기다려, 내가 갈아입고 올게.” 박현우가 탈의실에 들어가는 걸 보고, 이다빈은 자기의 가슴을 쓸어내렸다. “일부로 날 유혹하는 거야.” 그녀의 말이 나오자마자, 귀가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가 널 유혹했다고?” 이다빈의 표정이 순간 굳어졌다. 고개를 돌리자, 마침 호기심으로 가득한 최이나의 얼굴과 마주치게 되었다. 최이나의 두 눈에는 호기심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대답해 봐? 누군데? 누가 널 유혹했는데? 방금 탈의실에 들어간 남자 누구야?” 최이나가 걸어왔을 때, 마침 탈의실로 들어가는 박현우의 뒷모습 밖에 보지 못했다. “그 남자는…….” 이다빈은 이마를 찌푸리고 어떻게 박현우를 소개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이나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그 소리가 이다빈의 고막을 뚫고 들어왔다. “아! 알았다! 누군지 알았어! 그 마이바흐의 주인이지?” ‘맞았네.’ 이다빈이 고개를 끄덕이려고 할 때, 탈의실에 들어간 박현우가 문을 열고 걸어 나왔다. 훤칠한 키에 출중한 미모, 최이나는 순간 자기 입을 틀어막았다. “세상에! 너무 잘생긴 거 아니야?” 이다빈은 최아니의 반응이 오버했다는 생각 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박현우의 얼굴은 확실히 뛰어났다. “이다빈, 너 정말 운을 탔네! 이렇게 잘생긴 남친을 찾았다니!” 이다빈은 웃으며 박현우 앞으로 걸어갔다. “이것도 예쁘네요. 전에 입어본 옷도 다 사줄게요.” “시원하네.” 박현우는 이다빈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늘 돈 많이 썼겠네?” “얼마 안 돼요.” 이다빈은 카드를 들고 계단대로 걸어갔다. 그러자 최이나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녀는 얼른 쫓아가서 작은 소리로 물었다. “왜 네가 계산하는 거야?” ‘이 남자 설마 다빈이 믿고 사는 거야? 그래서 이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