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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장

“너도 가끔 날 의지하고 나한테 애교부리면 안 돼? 왜 그렇게 침착한 거야? 내가 쓸모없다고 느껴지잖아.” 박현우는 체념한 말투로 이렇게 말했다. 그러자 이다빈은 눈썹을 한번 들어 올리더니, 미소를 지었다. “쓸모없는 건 아니죠.” 박현우의 두 눈이 반짝했다. “예를 들면?” “예를 들면 제가 당신을 노려보는 횟수가 많아졌다는 거?” “…….” 30분 후, 이다빈은 박현우랑 박씨 가문에 돌아갔다. 차에서 내린 두 사람은 별장에 들어가기도 전에 벌써 포효하고 있는 정서연의 목소리를 들었다. “아버님, 우빈이는 아버님 손자예요! 친 손자라고요! 어떻게 외국으로 보낼 수가 있어요?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했다면서요? 아버님이 현우만 예뻐하는 거 알지만, 우빈이 몸에는 아버님 아들의 피가 흐르고 있잖아요!” 박호국은 위엄있는 표정으로 정서연을 쳐다보았다. “내가 몇 번을 말해? 우빈이 그 녀석이 잘못했다고. 납치야, 납치. 그게 뭘 의미하는지 알아? 법을 어긴 거라고! 납치범의 결과가 어떤 건지 알기나 해? 10년 이상 징역, 심각하면 무기 징역까지 갈 수도 있어! 다빈이가 마음 약해서 다행이지, 안 그러면 그 녀석 벌써 감옥 갔어!” 이다빈과 박현우가 나란히 들어왔다.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그저 한쪽에 서 있었다. 정서연은 이다빈을 한번 노려보더니, 계속 박호국에게 말했다. “아버님, 일을 너무 과하게 말씀하지 마세요. 납치라니요? 우리 우빈이는 그냥 이다빈이랑 개인적 원한이 있어서 일부러 이다빈 동생을 데려간 거예요. 아이들의 장난이라고요. 이다빈이 괜히 일을 크게 만든 거예요. 뭘 이런 사소한 일을 자꾸 따지는 거야? 속도 참 좁네!” 정서연의 말을 들은 박호국은 너무 화가 나서 복장이 터질 것 같았다. “넌 정말 네 아들이랑 똑같네! 아이들의 장난이라고? 다빈이의 신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 그래도 남이 없어서 다행이지. 만약 이 소식이 밖으로 전해졌다면 우빈이 그 녀석 이미 사형당했어! 네가 막고 싶어도 못 막는다고!” 심지어 박씨 가문이 나서도 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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