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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장

이다빈의 말을 들은 박현우의 표정이 순간 밝아졌다. “호텔? 난 괜찮지만, 지금 필요한 물건이 없어서. 잠깐 기다려 봐. 편의점에 가서 콘돔 사 올게. 오해하지 마. 네가 임신하는 게 싫은 게 아니라, 너 아직 학교 다니고 있잖아. 임신하면 불편할 거야. 게다가 우린 아직 젊어서 아이를 일찍 가지면 우리 부부 생활에 방해돼.” 이다빈의 입꼬리가 움찔했다. 지금 눈을 뜨지 못해서 그렇지, 안 그러면 이다빈은 지금 박현우를 노려보고 있을 것이다. “제 뜻은 지금 이 상태로 돌아가면 할아버지랑 하영 언니 난리 칠 거예요.” “그 뜻이었구나. 난 또 네가 나랑…….” “그만!” 이다빈은 박현우의 못다 한 말을 제때 막았다. 그냥 말하게 내버려둔다면 이다빈은 참지 못하고 폭력을 사용할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박현우는 이다빈을 데리고 호텔에 도착했다. 박현우는 이다빈을 침대에 눕히고 두근거리는 심장 위에 손을 얹혔다. “여자랑 단둘이 호텔에 오는 거, 이번이 처음이야. 솔직히 약간 긴장돼.” “습관 되면 괜찮을 거예요.” 이다빈은 박현우의 말을 듣고 웃었다. 하지만 박현우의 표정은 점점 차가워졌다. “습관 되면 괜찮을 거라고? 너 남자랑 호텔에 자주 왔어?” “아니요. 하지만 단둘이 온 적은 있어요.” 이다빈의 말이 끝나자, 박현우가 갑자기 그녀에게 덮쳤다. 돌덩어리처럼 단단한 남자의 가슴과 부딪치자, 약간 아프긴 했다. “왜 그래요?” 박현우의 가슴은 마치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 내렸다, 반복했다. “왜 그러냐고? 방금 네가 한 말, 어느 남자가 들어도 폭발할 거야.” 이다빈은 남자가 가까스로 억누르고 있는 분노와 화를 느꼈다. 하지만 그는 이다빈을 다치게 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녀를 아끼는 것 또한 진심인 모양이었다. “하하하…….” 이다빈은 소리 내며 웃었다. “웃어?” “그쪽이 질투를 너무 잘하는 거 같아서요. 질투쟁이 귀신한테 붙은 거예요? 남자랑 단둘이 호텔에 온 적 있지만, 그런 사이는 아니에요. 몇 년 전에 친구랑 호텔에 갔었는데, 방이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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