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장
“일리 있네요.”
문혜란은 고개를 들어 박현우를 바라보았다.
“현우야. 네가 좀 신경 써주렴. 이 관절염은 날 너무 괴롭히고 있어. 차라리 다리를 절단하고픈 심정이야.”
“할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인혁이한테 진행하라고 할게요.”
박현우가 답했다.
잠시 뒤, 이다빈은 해외에서 온 연락을 받았다.
“여보세요, 윌리엄. 무슨 일이야?”
이다빈은 문이 열리는 소리를 따라 병실 문을 바라보았다.
이어서 병실 문이 열리더니 금발에 파란 눈을 가진 잘생긴 누군가가 등장했다.
심지어 자체 효과음과 꽃가루까지 함께 말이다.
“다빈아! 놀랐지? 서프라이즈야!”
이다빈이 대답을 하기도 전에, 윌리엄은 이다빈에게 조용히 하라며 두 번째 손가락을 입게 갖다댔다.
그와중에 윙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나 엄청 보고 싶었지? 다 알아. 그래서 엄청 감동 받았지? 그러면 내가 너그럽게 뽀뽀를 선사해 주지!”
말을 마친 윌리엄은 두 팔을 활짝 벌리고 입술을 내밀더니 이다빈을 향해 달려갔다.
“용재혁!”
이다빈이 큰 소리로 말했다.
용재혁이 창문을 넘으며 병실에 들어왔다.
윌리엄은 황급히 자리에 멈춰섰다.
다행히 윌리엄이 잽쌌다.
조금만 늦었더라도 윌리엄은 용재혁의 발차기를 감당해야 했을 것이다.
자기를 밀어내는 이다빈의 모습에 윌리엄은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번마다 이러네.”
이어서 윌리엄은 사악하게 웃었다.
“그래도 이번엔 철저히 준비하고 왔지.”
말을 마친 윌리엄은 박수를 쳤다.
“잭슨, 들어와도 돼.”
키가 용재혁 보다 더 큰 장정이 병실에 들어왔다.
“너 용재혁 대가와 겨루고 싶어 했잖아. 이분이 바로 용재혁 대가야. 얼른 겨뤄 봐. 내가 허락할게.”
윌리엄은 잭슨에게 웃으며 말했다.
“네!”
잭슨은 들뜬 마음으로 주먹을 쥐었다.
그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윌리엄은 용재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용 대가님, 잭슨은 저희 SR 연맹에서 제일 대단한 놈이에요. 한번 겨뤄보면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겁니다.”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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