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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악연
By: Webfic

제32장 도발

강유나는 통화버튼을 눌렀다. "진영재, 두 사람 같이 있는 거 알아." 그녀는 원망에 가득해서 바로 말했다. "네가 약속한 거야, 약속 어기며 바로 신고할 거야." 단도직입적인 협박이었다. 하지만 수화기너머로 가벼운 웃음소리가 들리더니 여자의 부드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유나 후배님, 나야, 민연서." 강유나는 멈칫했다. "너였어?" 민연서는 미안한 웃음을 지었다. "정말 미안하게 됐네, 육이가 내 티켓 수속하러 갔어, 휴대폰이 계속 울리길래 급한 일 있나 하고 대신 전화한 거야." 강유나는 주먹을 꽉 쥐었고 다시 강조했다. "진영재한테 전화받으라고 해, 아니면 지금 당장 신고할 거야." "신고? 경찰한테 뭐라고 할 건데?" 민연서는 멈칫하고는 말꼬리를 올리고 도발하듯 물었다. "남자한테 버림받았다고 할 거야, 아니면 모든 사람들한테 죽어가는 엄마를 핑계로 결혼하려고 몰아세우려다가 남자가 도망가게 했다고 할 거야?" 강유나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너!" 민연서는 일부러 더 말했다. "그리고, 네 엄마 일은 나랑 상관없어, 신고해도 소용없어." 강유나는 화가 나서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민연서 때문에 진영재도 끼어들었기에 진씨 가문에서 사람을 보석했다는 걸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조사 결과도 나오지 않았고, 제대로 된 증거도 없는데, 어떻게 신고해? 강유나가 뒤 봐주는 사람도 없고 증거도 없다는 걸 확신한 민연서는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강유나, 그만해, 다들 여자잖아, 네가 영재를 위해 헌신한 시간이 아까워서 이러는 거 알아, 하지만 한 가지." 그녀는 멈칫하고는 진지하게 말했다. "네가 모르는 게 있는데, 그동안 너희들한테 있었던 일들을 모두 알아, 나랑 영재가 연락을 끊은 적이 없었거든." "물론, 네 첫 경험을 누구한테 줬는지도 말이야." 민연서는 피식 웃더니 또박또박 말했다. "진, 호, 영." "진호영"이라는 말에 강유나는 지난 일이 떠올라 심장이 덜컹했다. "헛소리하지 마!" "마음대로 생각해." 민연서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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